CG인바이츠는 지난 5월 31일(미국시간)부터 미국 종양학회(ASCO 2024)가 시카고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6월 1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과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병용요법 글로벌 3상(CARES-310) 최종 연구결과가 포스터 형태로 발표됐다고 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종 결과는 mOS 23.8개월로 기존에 발표했던 22.1개월 보다 연장된 기록이고, 대조군인 소라페닙과 비교하면 생존기간이 8.6개월 긴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등 부작용(TRAE)도 관리가능한 수준으로, 특히 치료중단 비율이 병용요법에서 4.4%, 대조군에서 4.8%로 집계돼, 리스크 대비 치료 이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발표된 병용요법 데이터는 기존 표준 치료제들과 비교했을 때, 효능과 부작용 측면에서 차이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국 텍사스 대학 MD앤더슨 암 센터 아메드 오마르 카셉(Amed Omar Kaseb) 교수는 병용요법 3상(CARES-310) 최종 결과와 관련,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병용한 글로벌 3상은 간암치료제 역사상 가장 긴 환자 생존기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현장을 찾은 리차드 킴(Richard Kim) 플로리다 모핏 암센터 교수는 "과거 간암 4기 경우 전체 생존기간이 10개월에도 이르지 못해 환자들 치료의지가 약했던 것을 상기해 보면, 2년 가까운 생존기간을 보인 리보세라닙 병용요법 결과가 앞으로 환자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 것인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캄렐리주맙 국내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CG인바이츠(국내 판권 보유)는 “ HLB와 협력해 빠른 시일 간암 병용요법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진행중인 폐암 가교임상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