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제약(대표이사 홍재현 대표이사)은 배석철 교수 연구팀 셀가디언이 자사 의약품 ‘아미나엑스정’으로세계 최초로 비타민 B3의 항암 보조효과를 입증했다고 3일 밝혔다.
암억제 유전자 ‘렁스3(RUNX3)’ 를 이용한 암치료제 연구개발을 지속해 온 충북대 의대 배석철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이번 연구는, 간단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표적항암제의 암환자의 수명 연장과 사망위험 감소 한계를 돌파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해당 논문은 지난 4월 15일 의학 및 임상시험분야 전문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캔서리써치에 등재됐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김영철 교수,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박일영 교수,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배석철 교수 연구팀은 4기 폐암 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비타민 B3(임상시험약 아미나엑스정)를 하루 1 그램(gram) 경구투여로 표적항암제 치료를 받는 여성 폐암 환자 또는 비흡연 폐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1년 이상 추가로 연장할 수 있으며, 사망 위험은 거의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비타민B3가 암세포 내에서 기능이 저하된 암 억제유전자 렁스3의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표적항암제의 효능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연구팀은 렁스3는 폐암 뿐 아니라 위암, 대장암, 간암, 방광암, 췌장암, 유방암 등 다양한 암에서 기능이 저하돼 있기 때문에 항암제의 효능을 강화할 수 있는 비타민 B3의 효과는 폐암 뿐 아니라 다양한 암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또 암환자가 아닌 일반인도 비타민 B3 복용시 암을 예방하는데 크게 도움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일제약은 지난2006년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배석철 교수의 암억제 유전자 렁스3 발견 및 비타민 B3의 일종인 니코틴산아미드의 렁스3 활성화 기능 발견에 주목했다.
이에 2006년부터 배석철 교수 연구팀인 셀가디언과 항암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다른 렁스3 활성 기능 물질들과는 달리 부작용이 거의 없는,안전성이 확보된 수용성 비타민인 니코틴산아미드로 암을 정복, 인류 건강에 이바지하겠다는 배교수의 연구 신념에 의기투합했기 때문이다.
이후 니코틴산아미드 고함량인 ‘아미나엑스정’ 을 연구 개발하여 식약처 허가를 득하고 연구팀의 렁스3 유전자 관련 연구와 항암 임상시험을 위한 아미나엑스정 생산 및 공급 등도 함께 협력해 오고 있다.
신일제약 홍재현 대표는 “항암제 공동 연구개발 협약 체결 이후 20년 가까운 끈질긴 인고의 연구 끝에, 마침내 양사의 오랜 간절한 소망이였던, 안전성을 확보한 비타민 일종인 니코틴산아미드의 항암보조효과를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며 “이번 쾌거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셀가디언과 함께 관련 연구를 더욱 확대,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