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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49억 달러 규모를 형성한 공유주방 시장이 오는 2035년까지 연평균 11.0%의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35년에 이르면 1,549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관측이다.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는 지난 9일 공개한 ‘특성별, 유형별, 음식유형별 공유주방 시장: 글로벌 기회분석 및 2024~2035년 업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편의성과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취향 변화 뿐 아니라 ‘코로나19’ 팬데믹이 외식업소 점내(店內: dine-in) 식사하는 전통적인 방식에 커다란 영향을 미침에 따라 공유주방 시장이 발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갈수록 온라인 음식주문의 편리성을 선택하기에 이르면서 공유주방이 음식배달에 특화된 비용효율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
외식업소 점외(店外: off-premises)에서 식사를 원하는 수요 또한 공유주방 시장이 몸집을 불리는 데 또 다른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풀이했다.
특히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공유주방 확대에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외식업소들이 ‘코로나19’ 기간 동안 이어진 규제와 폐쇄에 적응하고자 배달 중심적인 모델로 탈바꿈했기 때문이라는 것.
공유주방의 확장성과 유연성 또한 식품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 기존의 외식업소 브랜드들에게도 간접비용을 줄이면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특성별로 볼 때 프랜차이즈 부문은 지난해 전체 시장에서 4분의 3에 가까운 몫을 과점하면서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오는 2035년까지도 현재와 같은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프랜차이즈 부문은 고객 충성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이 좀 더 빈도높게 공유주방에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장점 등이 이유로 언급됐다.
유형별로 보면 자영형(independent) 공유주방 부문이 지난해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마켓에서 60% 이상의 비중을 점유한 가운데 오는 2035년까지 지금의 지위를 고수할 수 이을 것으로 보인다는 추정이다.
그 같이 내다본 이유로 보고서는 자영형 공유주방이 민첩성, 적응성, 전통적인 외식업소 체인에 비해 낮은 진입장벽 등을 꼽았다.
기존의 외식업소 브랜드들과 달리 자영형 공유주방 경영자들은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데다 다양하고 실험적인 메뉴를 시도할 수 있고, 브랜드 이미지 등의 요인들에 구애받지 않고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게다가 자영형 공유주방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비용효율적인 장소에서 창업할 수 있으며, 공유하는 주방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등의 측면에서 초기 투자비용이 적다는 장점이 눈에 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그 결과 적은 투자비용으로 한결 손쉽게 시장에 진입해 대형업체들과 경쟁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음식배달 플랫폼들이 늘어남에 따라 고객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자영형 공유주방이 마케팅 예산을 크게 늘리거나 외형을 늘리지 않고도 고객 수를 늘리고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음식유형별로 보면 햄버거‧샌드위치 부문이 지난해 글로벌 공유주방 시장에서 20% 이상을 점유하면서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데다 오는 2035년까지 현재의 위치를 다른 부문에 내주지 않을 것으로 예견됐다.
햄버거와 샌드위치가 일종의 위안을 주는 식품(comfort foods)이어서 다양한 맛과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고, 따라서 인구통계학적 특성이나 문화 등의 측면에서 다양한 차별성을 나타내는 고객들에게 활발하게 선택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햄버거와 샌드위치가 배달하는 데 최적의 음식이어서 원거리 이동에도 품질이 유지되고, 당연히 고객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주문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 수 있는 햄버거와 샌드위치의 장점 또한 공유주방에 최적화된 메뉴로 탄탄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요인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고 보고서는 풀이했다.
보고서는 “햄버거와 샌드위치가 앞으로도 글로벌 공유주방 시장에서 자영형 경영자들 뿐 아니라 기존의 외식업소 브랜드들에게도 주된 메뉴(staple menu)로 변함없이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지역별로 보면 북미시장이 지난해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가운데 오는 2035년까지도 지역별 1위 시장의 위치를 놓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인구 수의 확대와 라이프스타일의 개선, 구매력의 향상, 다양한 패스트 푸드를 선택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성향 등이 보고서가 북미시장의 강력한 수성이 가능할 것이라 내다본 요인들이다.
보고서는 북미지역의 공유주방 시장이 오는 2035년까지도 괄목할 만한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수성(守城)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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