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약바이오 '유보율' 평균, 코스피 1828%·코스닥 2415%
코스피,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유나이티드·한독·SK바사 순
코스닥, 휴젤·메디톡스·파마리서치·대한약품·케어젠 순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5-08 06:00   수정 2024.05.08 06:01

지난해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연간 유보율(Reserve Ratio)은 코스피 평균 1828.44%, 코스닥 평균 2415.55%로 나타났다. 2022년 대비 각각 141.17%p, 114.57%p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코스피 평균보다 4배가량 높았고, 휴젤은 코스닥 평균보다 10배가량 높은 유보율을 보였다.

유보율은 잉여금(자본잉여금+이익잉여금)을 납입자본금으로 나눈 비율이다. 기업의 설비 확장 및 재무구조 안정성을 위해 어느 정도의 사내유보가 돼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유보율이 높으면 재무구조가 우수하고 배당 여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무상증자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반대로 유보율이 높은 만큼 투자 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코스피 상장 제약바이오 42개사 2023년 평균 유보율 1828.43%, 전년 比 151.16%↑

셀트리온이 2023년 유보율 8513.18%로 전년 대비 무려 5419.40%p 증가했다. 이는 코스피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셀트리온 2022년 유보율은 3093.79%다. 셀트리온은 전년 대비 유보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 1위 자리도 차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유보율 5432.55%로 두 번째로 높은 기업으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2023년 유보율은 전년 대비 전년 대비 482.03%p 늘었다. 2022년 유보율은 4950.52%다.

이어 유나이티드가 유보율 4882.17%로 뒤를 이었고, 한독 4830.87%, SK바이오사이언스 4451.20%, 환인제약 3722.11%, 일성신약 3572.96%, 한미약품 3164.88%, 하나제약 3107.58%, 유한양행 2684.85% 순이다.

아울러 종근당은 2023년 유보율이 전년 대비 535.09%p 증가하며, 유보율이 두 번째로 많이 증가한 기업으로 집계됐다. 이어 유나이티드 521.75%p, 대웅제약 490.79%p, 삼성바이오로직스 482.03%p, 한미약품 356.39%p, 환인제약 262.26%p, 하나제약 140.34%p, 대원제약 119.76%p, 보령 89.55%p 순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한독은 2023년 유보율 4830.87%로 2022년 5488.99% 대비 658.11%p 감소했다. 일성신약은 2022년 유보율 3958.61%에서 2023년 유보율 3572.96%로 385.66%p 줄었다. 

 

코스닥 상장 제약바이오 48개사 2023년 평균 유보율 2415.55%, 전년 比 114.57↑

휴젤이 2023년 유보율 20080.60%를 기록했다. 이는 코스닥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휴젤 2022년 유보율은 19489.63%로, 2023년 유보율은 전년 대비 590.98%p 증가했다. 

메디톡스는 2023년 유보율 14334.99%로 두 번째로 높은 기업으로 집계됐다. 메디톡스 2022년 유보율은 14381.34%로, 2023년 전년 대비 46.35%p 감소했다.

이어 파마리서치가 유보율 8453.44%로 뒤를 이었고, 대한약품 8279.73%, 케어젠 5417.98%, 휴온스 5336.15%, 비씨월드제약 4579.35%, HK이노엔 4308.00%, 휴메딕스 4055.86%, 에스티팜 3845.76% 순이다.

아울러 파마리서치는 2022년 대비 2023년 유보율이 1561.69%p 증가하며 유보율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어 대한약품 752.53%p, 휴온스 686.68%p, 휴메딕스 658.95%p, 휴젤 590.98%p, 엘앤씨바이오 422.94%p, 에스티팜 415.01%p, 삼천당제약 352.74%p, 삼아제약 295.91%p 케어젠 214.32%p 순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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