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주년 특집]HK이노엔, KCGS 종합A·서스틴베스트 AA 획득
최고 수준 ESG 경영 성과 인정... K-RE100 가입, 'U GREEN' 켐페인 등 친환경 활동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3-27 06:00   수정 2024.03.27 06:01

HK이노엔은 국내 주요 ESG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이 지난해 발표한 ESG평가에서 사회 부문에서A+, 환경과 지배구조 부문에서 A등급을 획득해 종합 A등급을 받았다. 또 ‘서스틴베스트’가 지난해 발표한 ESG평가에서 규모 등급(자산규모5천억원 이상) 및 전체 등급에서 각각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하면서, 제약바이오업계 최고 수준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HK이노엔의 서스틴베스트 ESG평가 성적은 2021년 BB등급으로 시작해 2022년 A등급을 거쳐 2023년 AA등급까지 3년 연속 성장했다. HK이노엔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영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Scope3 탄소배출량 측정·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추진

우선 환경 부문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업계 선도적으로 ‘한국형 RE100(K-RE100)’에 가입했으며, 2050년 재생에너지 100% 달성을 목표로 세부 추진 과제를 계획 및 시행 중이다.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기업이 필요한 전력량 100%를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원을 통해 사용하는 글로벌 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로, 한국형 RE100은 국내 환경을 기반으로 도입된 제도다.

HK이노엔은 탄소배출량을 단계별로 산정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다. 직접 배출(Scope1)과 간접 배출(Scope2)을 포함해 기업이 소유하거나 통제하지 않는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재간접 배출(Scope3)까지 선제적으로 산정했으며, 해당 데이터를 올해 발간 예정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공시할 예정이다.

나아가 중장기 사업계획, 국가 및 산업 성장률 등 대내외 지표를 활용해 산출한 예상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고, 감축방안 및 감축경로를 설정해 현재 내부적으로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에 대한 이사회 의결을 완료했다. 또 음료 용기를 재활용할 때 라벨 스티커와 플라스틱의 분리 배출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헛개수, 새싹보리 등 음료 제품에 라벨 절취가 편한 ‘티어 테이프’를 2021년 9월 전면 적용했다. 

2022년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시작으로 서울사무소 사내 카페에서 일회용컵을 줄이고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는 친환경 캠페인 ‘유 그린’(U GREEN)을 시행했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1년간 일회용컵을 약 7만 개줄였다. 아울러 매년 4월22일‘지구의 날’을 맞이해 ‘건강한 숲, 편안한 숨’ 캠페인을 열고 임직원이 직접 나무를 심고 있다. 

공장에서도 친환경을 향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전 세계적 이슈인 ‘탄소중립’을 목표로 온실가스 저감 활동을 진행 중이다. 오송 수액 신공장 옥상에 약 523Kw 규모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축해 연간 최대 250톤의 온실가스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오송 본사 내 구내 식당에서 매월 셋째 주 화요일을 ‘잔반 없는 날’로 지정해 일상 속 탄소배출 저감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에너지·온실가스 운영 체계를 정비하기 위해 온실가스 CFT(Cross Functional Team)를 발족했으며, 오송, 대소, 이천공장 3개 사업장 모두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시행했다. 온실가스 배출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출원별 배출량을 산정, 분류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배출 집약도를 파악하여 최우선 투자 및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추진 중이다.

 당뇨병 어린이∙장기기증자 자녀 지원하는 걸음기부, 저소득층 건강키트 기부

사회공헌 분야에서는 ‘더 나은 미래로의 연결’이라는 비전 아래 ‘3N(▲지역사회와 상생(Social N) ▲소아청소년 지원(Dream N) ▲지속 가능한 환경 기여(Eco N))’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농어촌상생기금을 출연해 사업장 소재지인 서울, 오송, 대소, 이천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 1,100명에게 자사 물품인 마스크, 건강기능식품, 보습로션 등으로 구성된 건강 키트를 전달했다. 2021년부터 3년 간 노인의 날 캠페인을 통해 총 2,60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건강키트를 지원했다. 

재난 구호 활동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경북, 강릉 산불 피해 지역에 기부금이나 음료, 방역물품을 전달해 이재민들을 도왔고,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도 기금을 전달해 지역 재건에 기여했다. 

‘소아청소년 지원(Dream N)’ 영역에서도 ‘걸음엔 이노엔’을 운영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걸음 기부로 지난 5번의 캠페인을 통해 누적 62억8천만 걸음을 모아 소아당뇨 환우, 소아비만 아동과 장기기증자 자녀에게 장학금 총 2억5천만원을 전달했다. 온실가스 약 874톤 저감 및 소나무 약 15만 그루를 심은 효과를 얻기도 했다. 

또 청주시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에게 교육을 지원하는‘드림스타트’ 사업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임직원이 직접 서울시 어린이병원 환우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몰래 온 산타’도 매년 진행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사회공헌 체계와 추진 방향, 주요 사업 및 성과 등을 정리한 사회공헌백서를 지난해 2월에 첫 발간했다. 올해 2월에도 두 번째 사회공헌백서를 발간했으며, 앞으로도 매년 정기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자기 규율 예방 체계 확립 위한 위험성평가 경진대회·안전 캠페인 실시

HK이노엔은 생산시설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위험성평가 실행력 강화를 위한 내외부 전문 교육을 진행해 담당자 역량 강화에 힘썼으며, 위험성평가와 연계한‘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Tool Box Meeting)’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생산본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안전 표어 및 포스터를 발견하면 사진을 촬영해 제출하는 ‘생활 속 안전 사진공모전’도 진행해 임직원의 안전보건 활동 참여도 및 관심도를 높였다. 또 위험성평가에 대한 개요, 절차 등의 내용을 담은 소책자를 제작 및 배포하고, 온라인 다운로드할 수 있는 QR코드가 인쇄된 위험성평가 포스터를 사업장에 부착해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메시지를 지속 전파했다. 

지난해 1월부터 매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 및 실습을 진행했다. 2024년에는 영유아가 있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기도폐쇄 교육 및 실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설립,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지난해 5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인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해 ESG 리스크 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실무조직-경영진-이사회로 이어지는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7월에는 2022년 한 해 동안 ESG 주요 성과를 엮은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이중 중요성(Double Materiality)’ 평가를 도입해 ESG 중요 이슈를 선정함으로써 기업 재무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환경과 기업 경영활동이 사회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고려했다. 

HK이노엔 관계자는“사회적으로 ESG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이해관계자 의견과 요구 사항에 발맞춰 투명한ESG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ESG 경영 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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