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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의약품유통업체와 부광약품 간 마진 갈등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부광약품의 마진 인하 통보에 최근 일부 의약품유통업체가 부광약품의 철분제 '훼로바'와 변비치료제 '아기오과립' 거래를 중단하기로 한 것.
부광약품의 훼로바유서방정은 철분 흡수 극대화, 위장장애 해결 목적의 경구용 빈혈치료제다. 위장 내에서 서서히 방출돼 지속성을 나타내는 성질의 국내 최초 서방정인 철분 제제다.
아기오과립은 차전자와 차전자피에 들어있는 섬유질 성분으로 대장 내 수분을 흡수해 대변의 부피를 크게하고, 대장 연동운동을 촉진, 변비 증상을 개선하는 의약품이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말 거래 중인 의약품유통업체에 유통마진 인하를 요구하고 나선 바 있다. 부광약품은 관련 유통업체들을 대상으로 마진인하를 통보하고 새로운 거래계약서 작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부광약품은 영업손실이 큰데다 퇴장방지의약품 등 시장에서 필수적인 약물도 다수 취급하고 있어 마진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또 신약개발사로 나서기 위해 실적개선을 추진중인 상황에서 마진 인하는 그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아직 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일부 약국들이 품절 사태를 겪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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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부광약품과 유통업체간 갈등으로 피해는 고스란히 약국들이 보고 있다. 실제로 약국가는 이들 제품 재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제품은 일반의약품이지만 처방도 가능한 다빈도 제품이다.
한 약사는 "해당 제품들은 평소에도 넉넉하게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업체 간 갈등으로 지금은 모두 품절 사태”라며 “갑작스러운 품절 탓에 취급을 포기한 유통사와 거래했던 약국은 향후 조제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급여되는 변비약은 아기오과립 밖에 없을 것”이라며 “대체제가 없기에 전국 어디든 저 성분이 필요하면 쓴다는 것인데, 재고 확보에 어려움이 생기면 취급 약국은 업무 마비 등 심각한 불편을 겪을 수 있다"고 걱정했다.
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부광약품에 공문도 보내 서로 협력할 부분을 모색하자고 했지만 관련 답변을 전혀 들을 수 없었다”고 답답해했다.
이 관계자는 “마진을 그렇게 인하할거면 부광약품이 손해를 감수하며 직접 유통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이와 관련 부광약품 관계자는 “거래하는 업체가 많아 아직 완벽하게 조율이 이뤄지진 않았다”며 “마진 인하는 협의 중인 상태”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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