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생명과학, 인벤테라와 조영제 신약 독점 판매권 계약
이상훈 기자 jianhs@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3-19 09:44   
(사진 왼쪽부터) 동국생명과학 양희성 전무이사, 동국생명과학 권수진 부사장, 동국생명과학 박재원 대표이사, 
인벤테라 신태현 대표이사, 인벤테라 유태숙 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국생명과학

동국생명과학(대표이사 박재원) MRI 조영제 신약개발 스타트업 인벤테라(대표이사 신태현사장 유태숙)와 조영제 신약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3일 체결한 이번 계약으로 동국생명과학은인벤테라가 개발하고 있는 MRI 조영제 신약의 생산 및 국내 마케팅·영업·유통의 독점 판매권 확보와해외 수출 권리도 확보했다또 임상단계에 있는 인벤테라의 근골격계 조영제 NEMO-103과 림프혈관계 조영제 INV-001은 물론, 향후 개발될 MRI 조영제에 대한 판매 우선권까지 확보했다.

특히동국생명과학은 단순히 신약의 판권만 확보한 것이 아니라조영제 신약의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위해 인벤테라에 SI(Strategic Investor)투자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SI투자는 동국생명과학의 모회사인 동국제약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동국생명과학 박재원 대표이사는전 세계적으로 오랜 기간 동안 MRI 조영제 신약이 개발되지 못했는데이번 계약으로 인벤테라의 수준 높은 원천기술과 연구 역량을 집약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인벤테라의 제품을 기반으로동국생명과학은 모든 영상진단 세그먼트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비한 종합 이미징 솔루션 분야에서 선두 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인벤테라는 세계 최초 철분 기반의 T1 MRI 조영제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인벤테라의 조영제는 독창적인 나노구조 설계 기술을 통해 철 성분을 이용하면서도 고해상도의 밝은 영상(T1조영효과)을 제공한다.

현재 가장 개발이 앞서 있는 파이프라인은, NEMO-103(국내 임상 2b) INV-001(국내 임상 1/2a)이다. NEMO-103은 회전근개 파열 등의 근골격계 질환을 타깃으로 하는데관절강 내부를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어심각한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편의성이 크게 증대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림프혈관계를 타깃으로 하는 조영제 INV-001은 고해상도 정밀진단으로 다양한 림프혈관계 질환 진단이 가능해질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지금까지 림프계 질환은 방사선수술 등 항암치료의 부작용이 수반되어 림프계를 안전하면서도 정확하게 영상화할 수 있는 방법이 부재했는데조영제 INV-001이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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