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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2030년까지 중동 및 북아프리카의 선도적인 바이오테크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2040년까지 바이오테크 강국이 되겠다는 국가 전략을 내놓은 가운데, 국내 기업 진출 시 성공 가능성도 높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바이오테크 강국이 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한 국가 바이오테크 전략인 ‘비전2030’은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새로운 왕국의 입지 강화를 위해 고안한 포괄적인 로드맵이다.
이 전략은 △백신 △바이오제조 및 현지화 △유전체학 △식물 최적화 등 사우디아라비아 최우선 순위인 4가지 첨단 영역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알아라비야 뉴스(Alarabiya News)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미래 전염병 퇴치에 효과적인 백신 개발, 생산, 유통 역량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했다.
이에 △자급자족 강화 △바이오의약품 및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수출 촉진을 위한 국내 바이오제조 플랫폼 강화 △바이오시밀러의 광범위한 채택(60% 이상) 촉진 등으로 의료 비용을 줄이고 시민들이 저렴하고 편리한 방법으로 고품질 치료에 접근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유전체학 발전이 정밀하고 맞춤형 의학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열쇠라는 판단에 사우디아라비아는 R&D를 육성하고 질병 예방을 개선한다는 목표로 국가 게놈 데이터베이스와 분석 플랫폼을 확장할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건조한 기후와 부족한 수자원을 지닌 사막 국가이지만 바이오테크의 힘을 활용해 기후 회복력을 강화, 작물과 나무를 최적화하고 식량 생산 자급률을 높여 유사한 기후 문제에 직면한 다른 국가 및 지역에도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전략은 사우디아라비아 생명공학 부문 성장을 가속화하고 생태계 내 노력을 통합해 2030년까지 고품질 일자리를 창출하고 투자자와 생명공학 인재를 위한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매체는 내다봤다.
비전2030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전략은 왕국에 1만1000개의 새 일자리 기회를 창출할 전망이다. 또 2040년까지 비석유 실질 GDP의 3%를 기여해 경제 다각화 제공을 목표로 한다. 즉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역 및 글로벌 생명공학 분야의 주요 플레이어가 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게 매체 얘기다.
이 같은 전략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수출 등 현지 진출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최근 한 보고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유망 품목으로 의료를 꼽았다.
공사는 보건헬스 기술 개발 및 현지 임상시험 시스템 정착위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협업 의향이 높은 것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또 의약품 현지 생산 포트폴리오 확대 의향 역시 높다고 덧붙였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는 일부 글로벌 제약사가 현지 합작을 통한 의약품 생산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 선진 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해 의료기기 및 시스템 도입도 매우 활발한 편이다.
공사 관계자는 “공동 임상 및 기술 교류 등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현지 합작 생산, 기술 수출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진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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