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바이오가 진통제와 수면 보조제를 합친 ‘야간용 진통제’를 연질캡슐 형태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알피바이오에 따르면 회사가 국내 처음 개발한 이번 제품은 오랜 기간 사용돼 믿을 수 있고 부작용이 적으면서 장기간 사용돼 온 순한 진통제 ‘이부프로펜’ 성분과 미국 FDA가 인증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면보조제 ‘디펜히드라민’ 효능을 합친 연질캡슐 제품 군이다.
두통, 치통, 생리통, 근육통 등 다양한 통증 완화 효과가 있는 이부프로펜과 수면 유도 성분인 디펜히드라민이 함께 작용해, 야간 통증으로 불면을 겪는 사람들에게 통증 완화 및 수면 유도에 도움이 될 수 있게 개발됐다.
알피바이오는 연질캡슐 제형에 적용되는 네오솔 공법을 통해 정제 대비 흡수율 높이고, 위장장애 부작용 가능성을 줄였다. 특히 연질캡슐은 표면이 젤라틴으로 감싸져 표면이 부드러워 삼키기 쉽고, 내용물 쓴맛과 냄새도 차단했다. 알피바이오 기술력을 바탕으로 캡슐 사이즈도 작아 소비자들이 섭취하기 편리하다.
알피바이오가 개발한 ‘야간 진통제’ 성분 및 형태와 비슷한 제품인 미국의 애드빌(Advil)은 2019년 자가 상표를 제외한 유명 브랜드 내부 진통제 1위를 차지했다. 그 해 애드빌은 매출 4억 4950만 달러(한화 5,900억 원)을 올렸고, 자가 상표 내부 진통제 매출은 11억 8천만 달러(한화 1조 5520억 원)에 달했다.
알피바이오 관계자는 “ 해외 시장에서 이미 50년 이상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디펜히드라민’은 이완을 유도하고 전반적인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디펜히드라민은 항히스타민제 계열 성분으로서 중독성이 없고 내약성이 좋아 비교적 안전한 수면유도제며,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다”며 " 당사 독보적 기술이 도입된 이번 ‘야간용 진통제’는 국내 최초 개발 및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며 “통증 완화와 불면 해소를 한번에 돕고, 두 배로 지출되는 것을 하나의 비용과 방법으로 해결해 소비자 불편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또 “북미 시장에서 검증된 제품 형태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소비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약물 개발에 효과 빠른 연질캡슐 기술을 도입하면 구매 비용이 최대 30% 절감되고 연질캡슐 기술 특유 빠른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데이터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플랫폼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진통제 시장은 총 337억 7천만 달러(한화 44조 2,623억 원)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6.61%로 전망된다.
고령화 관련, 천연물 및 비처방 수면 보조제 제품 수요도 증가하며 전 세계 수면 보조제 시장은 2024년 총 53억 9천만 달러(7조 635억 원),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2.67% 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