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가 매출은 증가했으나, 순이익 1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하며 체질 개선을 못 하는 모습이다.
약업닷컴(약업신문)이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2024년 3월 사업보고서(2023년 12개월 누적)를 분석한 결과,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순이익 -1153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전환됐다. 이는 2022년 순이익 136억원에서 무려 1290억원이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874억원으로 2022년 대비 34%(222억원) 증가했다.그러나 매출총이익,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적자를 면치 못했다. 매출총이익은 -117억원, 영업이익 -575억원, 순이익 -1153억원이다.
상품매출과 해외매출 실적만 플러스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품매출은 41억원으로 2022년 대비 121억원 증가, 해외매출은 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2억원 감소했다. 연구개발비는 2022년 29억원에서 121억원 증가한 150억원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비는 매출액 대비 17.2%를 차지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유형별 매출은 주력 사업인 제품매출이 가장 높았다. 2023년 제품매출은 642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억원) 늘었다. 용역매출은 140억원으로 두 번째 높은 매출을 보였다. 용역매출은 2022년 3억원에서 137억원 증가했다. 이어 상품매출 41억원, 전년 대비 23억원 증가했고, 게임매출 4억원, 전년 대비 2억원 늘었다. 공사수입금과 기타매출은 각각 39억원(신규), 8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종속기업 중에선 에이프로젠헬스케어앤게임즈만 순이익을 이어갔다. 에이프로젠헬스케어앤게임즈는 매출 93억원, 순이익 65억원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37억원 증가했다.
에이프로젠파마는 2023년 매출 275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0%(31억원) 감소했다. 순이익도 -29억원으로 전년 대비 -22억원으로 적자지속이다. 에이프로젠아이앤씨는 64억원 매출을 달성했지만, 순이익 -35억원을 보였다. 에이프로젠비저너리는 매출 4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