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생체나이 및 노화를 확인할 수 있는 에피클락(Epi-Clock)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후성유전체 메틸화 분석으로 생체나이를 측정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에피클락은 후성유전체 시계로 EDGC가 수년에 걸쳐 연구한 생물학적 검체에서 확보한 후성유전체 정보를 분석해 생체나이를 측정한다. 자체 개발한 노화관련 바이오마커들을 이용해 개인의 생체나이를 정밀하게 측정할 뿐만 아니라 암, 대사, 뇌, 골격 등의 나이를 별도로 분석하고 노화 예방 및 대처 방법을 제공한다. 이런 서비스는 해외 일부 지역에서 제공하지만, 국내에서는 EDGC의 에피클락이 최초이며 유일한 서비스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후성유전체 시계란 게놈의 여러 다른 염색체와 유전자에서 DNA 메틸화(methylation) 수준을 측정해 생체나이를 측정하는 것이다. DNA 메틸화는 노화와 누적된 생활 습관, 환경 요인에 의해 진행하며, 이 과정에서 암 같은 질병을 유발하거나 반대로 질병을 예방할 수도 있다. DNA 메틸화를 비롯한 여러 바이오마커 등을 정상인과 비교분석하고 추적 분석을 통해 세포, 조직, 장기의 노화 정도를 추정하는 데 활용한다.
회사에 따르면 EDGC는 에피클락을 개발하면서 마커 선정부터 에세이 및 시약 개발, 생정보 분석, 리포트 제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 개발해 비용과 서비스 면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췄다.
에피클락 서비스를 시작으로 3만여 개 후성유전학 바이오마커 인공지능 분석을 통한 정밀 노화 진단 및 개인 맞춤형 클리닉을 제공하는 역노화(Reverse Aging) 프리미엄 서비스도 상반기 내 론칭할 예정이다. 에피클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은 에피클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DGC 이민섭 대표이사는 “EDGC는 이번 에피클락 서비스를 시작으로 암유전체 분석을 넘어 장수 및 역노화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