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계 M&A가 무르익으며 가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지역 대표적인 도매업소 중 하나인 세화약품(대표이사 회장:주만길)이 창원소재 창생약품(대표이사:윤재주)을 우호적 인수합병키로 12월 1일 최종 합의했다.
세화약품에 따르면 세부적인 자산규모의 실사를 마치고 인수절차에 들어갔다. 창생약품은 경남 세화약품 지점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합병은 도매유통업계가 사상 유래없는 저마진시대를 맞이한 가운데, 국내 도매업계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경영쇄신의 모델로 약업계 M&A붐에 큰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글로벌시장경제 개방 및 한계시장의 포화경쟁 속에서 바잉파워(구매력)를 증대시키고 유통비용을 절감하는 등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합병은 도매업계가 나갈 전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부여받고 있다.
세화약품은 이미 대형화를 위해 도매유통업의 주축인 물류센타를 설립하기 위해 부지를 매입,건평 2000여평 이상의 건축설계작업에 착수한 상태로 내년 4월,5월경 물류센더를 완공할 예정이다.
주만길 회장은 "이번 인수합병은 전략이 아닌 약업계의 자연스런 변화의 수순이 "이라며 " 물류비 절감 등 도매업계 인수합병의 귀감이 되도록 새로운 전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화약품 주철재 대표이사는 "2000년대를 맞이한 글로벌시장경제는 무한경쟁시대를 낳았다"며 "21세기 문화가 퓨전시대를 열었듯이 도매업계도 연합하여 상호주의에 기초한 Win-Win전략의 인식변화가 돼야 한다"고 의의를 밝혔다.
창생약품 윤재주 사장은 " 비용증가, 마진축소 등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며 " 다른 곳도 윈-윈을 이룰 인수합병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며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업 28주년을 맞이한 세화약품은 올해 전년 대비 17% 정도 성장한 760억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간납전문 도매업체로, 창생약품(1990년 창업:연간매출 총120억원)을 합병하면 2004년 매출 1,000억원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한편 부산 경남지역에서는 이번 우호적 인수합병 외 크고 작은 인수합병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새로운 합병모델도 탄생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도협 부산경남지부(회장 김동권)는 12월 중순 M&A 위원회를 구성, 우호적 발전적 인수합병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