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과자값? 포테이토칩 마켓 2028년 400억弗
2022년 333억弗서 연평균 3.1% 준수한 성장세 유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10-20 17:52   수정 2023.10.20 17:54

혹자들은 그깟 애들 과자값이라고 할는지도 모를 일이지만, 글로벌 포테이토칩 마켓이 오는 2028년이면 400억3,000만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미 333억 달러 규모를 형성한 이 시장이 2023~2028년 기간 동안 연평균 3.1%의 준수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은 18일 공개한 ‘포테이토칩 마켓: 글로벌 업계 트렌드, 마켓셰어, 시장규모, 성장, 기회 및 2023~2028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추정했다.

그러고 보면 포테이토칩은 전 세계적으로 거의 예외없이 가장 선호되는 스낵의 하나로 단연 손꼽히고 있다.

포테이토칩이 가공‧보관 과정에서 특유의 맛과 질감, 색상을 잃지 않은 가운데 오랜 기간 동안 보존될 수 있다는 점은 글로벌 마켓에서 이 가늘고 바삭바삭한 스낵이 큰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이유를 짐작케 하는 부분이다.

밀폐된 비닐 포장지에 담겨 상당기간 동안 신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포테이토칩의 장점이 지금의 대중적인 인기를 가능케 한 요인이기 때문.

보고서는 포테이토칩의 장점으로 첫째, 바쁜 생활 속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낵이어서 식사 메뉴로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둘째, 감자와 오일, 소금 등 포테이토칩의 원료가 워낙 풍부해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생산과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꼽았다.

셋째, 이머징 마켓들이 글로벌 포테이토칩 마켓의 확대를 견인하고 있음을 환기시켰다.

이머징 마켓에 속하는 국가들의 식생활 서구화 추세와 경제성장, 중산층 인구의 확산, 빠른 도시화 등이 포테이토칩 소비가 한층 더 활발해지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넷째, 잘 조직된 체계적인 소매유통망의 성장이 포테이토칩 마켓이 몸집을 불리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고서는 간과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머징 마켓 국가들에 소재한 기업들이 앞다퉈 포테이토칩을 생산‧발매하고 있고, 자연스럽게 소비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섯째, 포테이토칩을 생산‧발매하고 있는 업체들이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현실을 유념하고 지방 함량, 칼로리, 콜레스테롤 등을 낮춘 좀 더 건강친화적인 포테이토칩을 선보이고자 힘쓰고 있다는 점을 보고서는 강조했다.

덕분에 글루텐-프리, 유전자 조작을 거치지 않은 non-GMO 인증 등이 상표에 삽입된 포테이토칩을 찾는 일이 그리 어렵지 않게 되기에 이르렀고, 천연원료의 비중을 높인 제품들도 수없이 발매되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맛과 향을 첨가한 포테이토칩보다 담백한 플레인 포테이토칩이 글로벌 마켓에서 한층 더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경로별로 보면 슈퍼마켓/대형마트가 다양한 제품구색을 갖추고 있다는 장점에 힘입어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글로벌 마켓에서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하고 있는 국가로는 미국이 이름을 올렸다.

스낵류를 즐기는 일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워낙 습관화된 데다 간편식품을 찾는 수요 또한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보고서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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