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비경구 경장 OTC 영양공급 솔루션 승인
‘엔터라락 플로우’..美, 매년 100만명 영양공급 튜브 꽂아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9-20 16:50   수정 2023.09.20 16:50

미국 위스콘신주의 소도시 트레버에 본사를 둔 리스크-프리(risk-free) 플라스틱 패키징기업 본코 프로덕트(Vonco Products LLC)가 FDA로부터 비경구 경장(經腸) 영양공급을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직접 연결하는 OTC(over-the-counter) 영양 솔루션 ‘엔터라락 플로우’(EnteraLoc Flow)를 승인받았다고 18일 공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년 미국에서 100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생명을 유지하고 치유향상을 돕기 위해 정맥으로 연결되는 영양공급 튜브를 몸에 꽂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

의사가 발급한 처방전을 필요로 하지 않는 OTC 영양공급 솔루션으로 ‘엔터라락 플로우’가 공급될 수 있게 됨에 따라 비경구 경장 영양공급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과 간병인들은 이 제품을 곧바로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비교우위 영양식 전달 대안을 제공해 환자들의 건강과 이동성, 라이프스타일을 개선하기 위해 중요한 진일보가 내디뎌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본코 프로덕트의 키쓰 스미스 대표는 “FDA의 결정을 기쁘게 받아들인다”면서 “간편하고 안전하면서 덩어리지는 횟수가 감소시키고 자유롭게 섭취할 수 있는 편리한 음식물 전달을 통해 비경구 경장 영양공급을 받고 있는 환자들의 영양섭취 상태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고자 설계된 제품이 바로 ‘엔터라락 플로우’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터라락 플로우’가 OTC 솔루션의 하나로 지정됨에 따라 의사와 간병인들은 비경구 경장 영양공급 케어의 질을 한결 향상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OTC 지정을 취득하기 위해 본코 프로덕트는 인간공학적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제출했다.

이 자료를 보면 ‘엔터라락 플로우’ 영양공급 시스템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데다 사용방법 또한 보통사람들이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충분할 만큼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음이 입증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의료식품(medical foods) 공급업체 메드트리션(Medtrition)의 데이비드 막스 대표는 “적절한 영양공급이야말로 비경구 경장 영양공급 환자들에게는 생명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파우치를 한번 짜내는 것만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비경구 경장 영양공급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환영해 마지 않을 일”이라고 언급했다.

본코 프로덕트의 제휴기업으로서 우리는 ‘엔터라락 플로우’ OTC 영양공급 시스템을 포함한 경장 영양공급 시스템의 사용이 좀 더 확대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가정에서 영양공급을 해야 할 때 이보다 더 좋은 솔루션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엔터라락 플로우’는 위탁생산을 거쳐 병원, 각급 의료기관 및 홈케어용으로 환자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OTC ‘엔터라락 플로우’의 온라인 유통은 올해 말경부터 가능해질 것으로 본코 프로덕트 측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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