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메디컬, '갤럭시 시스템' 최초 인체 시험 데이터 공개
기관지 내시경 탐색·수술 동시 진행 …기관지경 100% 성공·수율 최대 94.7%
최윤수 기자 jjysc022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9-05 06:00   수정 2023.09.05 06:01
노아 메디컬은 갤럭시 시스템의 인체 최초 시험 데이터를 AABIP 2023을 통해 공개했다. 사진은 갤럭시 시스템을 표현한 이미지. © 노아 메디컬

수술 로봇 제조업체 노아 메디컬(Noah Medical)이 기관지 내시경 항법(탐색) 및 수술 통합 시스템(로봇)인 ‘갤럭시 시스템(Galaxy System)’의 인체 최초 시험 데이터를 공개했다.

노아 메디컬은 지난달 말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기관지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Bronchology and Interventional Pulmonology 2023, AABIP 2023)를 통해 선 공개된 데이터를 최종, 발표했다.

갤럭시 기관지 내시경 시스템은 지난 3월 FDA의 승인을 받은  뒤 4월 21일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와 프로스퍼리티 7 벤처스(Prosperity 7 Ventures)가 공동 주도한 시리즈B 펀딩을 통해 1억 5000만 달러( 약 1990억원)의 자금을 조달 받은 바 있다.

갤럭시 시스템은 통합 단층 영상 합성법과 증강 투시 진단법, 일회용 기관지 내시경 등을 포함한 노아 메디컬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틸트플러스(TiLT+)’ 기술이 접목됐다. 해당 기술은 실시간 탐색과 즉시 활용가능한 C-Arm 투시 진단법을 통해 업데이트된 병변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CT-신체 사이의 불일치 경우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즉 효율적인 기관지 내시경을 통해 생체검사를 진행하는 동안 폐결절을 동시에 찾아냄으로써 정확한 위치를 의료진에게 전달하도록 설계된 것.

노아 메디컬에 따르면, 임상 시험은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맥쿼리 대학병원(Macquarie University Hospital, Sydney)에서 지난 5월 진행됐다. 시험 결과, 갤럭시 시스템은 19개 대상 폐 병변 각각에 대한 기관지경(Bronchosope) 실시하는데 100% 성공률을 보였다.

노아 메디컬은 에 따르면,  지난 5월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맥쿼리 대학병원(Macquarie University Hospital, Sydney)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갤럭시 시스템은 19개 대상 폐 병변 각각에 대한 기관지경(Bronchosope) 실시하는데 100% 성공률을 보였다.

또한 시험이 시도된 모든 사례에서 생체 도구를 병변 내에 배치할 수 있었으며, 수율은 89.5~94.7%로 나타났다.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최대 7일 동안 주요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았다.다만, 최종 수율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수술받은 환자에 대한 추가적인 추적 조사가 필요하다고 회사는 밝혔다. 

연구를 진행한 맥쿼리 대학병원의 타잘리 사가이 박사(Tajalli Saghaie M.D.) 박사는 “정확하고 안전하게 폐결절을 탐지하고 생체 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폐 질환 치료에서 매우 중요한 영역”이라며 “갤럭시 시스템을 통해 앞으로 혁신적인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전문가들은 갤럭시 시스템이 앞으로 폐 질환에 대한 조기 진단 및 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아 메디컬은 “갤럭시 시스템을 통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의료진에게는 더 정확하고 안전한 도구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매퀴리 대학병원 이후 미국 시카고 의과대학(University of Chicago) 더글라스 카일 호가드 박사(Douglas Kyle Hogarth M.D.)가 미국 내에서 시행한 갤럭시 시스템을 활용한 첫 폐수술에 대한 후속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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