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지바이오 "당뇨치료제, 1회 투약으로 28일간 체내 약물 농도 유지"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연구결과 발표
이상훈 기자 jianhs@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6-28 00:54   
지투지바이오 본사 전경. ©지투지바이오

지투지바이오가 연구 중인 장기 지속형 당뇨치료제 'GB-7001'(세마글루타이드) 28일간 체내 약물 농도를 일정 수준 이상 유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3~26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제83회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투지바이오 발표결과에 따르면 18%의 고함량 세마글루티드를 함유한 미립구를 쥐(랫트)와 미니피그에 피하주사 후 약물 혈중 농도를 관찰한 결과급격한 초기 방출 없이 28일간 일정농도 이상을 유지하며 약물을 지속적으로 방출두 달 가까이 체내에 남아 있었다.

18% 수준의 미립구내 약물 함량은 상업화된 1세대 GLP-1 유사체 미립구인 '바이듀레온'의 약물 함량이 5%인 점과 타 경쟁사가 10%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우수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미립구내 약물 함량이 높을수록 약물의 생체이용률도 높아져 더욱 적은 양의 미립구로도 체내에 일정한 약물 농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함량 미립구 제조기술은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미립구 상업화의 핵심 기술 중 하나다.

초기방출 억제 고함량 미립구 제조 기술 이외에도 거의 모든 미립구 주사제에서 발생하는 주사 부위 염증반응은 미립구 주사제 상업화의 커다란 장애요소다

지투지바이오의 당뇨병학회 두번째 발표에 따르면 세마글루티드 미립구(GB-7001)는 일반적인 미립구와 비교했을 때주사 부위 부작용이 대폭 감소했다

지투지바이오 이희용 대표는 "지난 1월 장기지속 당뇨병치료제 업무협약을 체결한 글로벌제약사와 최근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조건 협의와 기술실사 일정을 논의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