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듀피젠트 투여 후 린버크로 교체해도 아토피 증상 개선돼"
전환 환자군 40주차 기존보다 피부 병변 및 가려움증 개선·듀피젠트 투여 후 불충분한 반응 보인 환자에게도 효과
최윤수 기자 jjysc022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6-14 20:40   
한국애브비는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 대상 3상인 ‘Head Up’의 오픈라벨 확장연구 중간분석 결과, 듀피젠트 투여 후 린버크로 교체해도 증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린버크 제품 이미지. © 한국애브비

한국애브비(대표 강소영)는 전신 치료가 필요한 중등도에서 중증의 아토피피부염 성인 환자 대상 린버크(유파다시티닙)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듀피젠트(두필루맙)와 비교 평가한 3b상 임상연구 Heads Up의  52주 오픈라벨 확장연구(OLE)의 중간분석(40주차) 결과가 지난달 22일 미국피부과학회지(JAAD,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에 게재됐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연구에서는 린버크 30mg를 지속적 투여한 경우 및 듀피젠트 300mg로 24주 치료 후 린버크 30mg으로 교체 투여한 경우의 장기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Heads Up 24주차를 완료한 635명의 환자 중 484명이 오픈라벨 확장연구에 참여했다. 확장연구의 시작점은 Heads Up의 24주차였다.

Heads Up에서 24주 동안 1일 1회 린버크 30mg을 투여받은 환자 239명은 동일한 용량의 린버크를 계속 투여했고, 22주까지 듀피젠트 300mg을 격주로 투여 받은 환자 245명은 1일 1회 린버크 30mg 투여로 전환했다.

연구 결과, 린버크 30mg은 40주 동안 내약성이 우수하고 높은 수준의 피부 개선 및 가려움증 감소 효과를 유지했으며, 린버크 300mg에서 린버크 30mg으로 전환한 환자는 이전 듀피젠트에 대한 반응과 관계없이 피부 병변 및 가려움증이 개선되는 결과를 보였다.

린버크 30mg 지속 투여군의 EASI 점수는 30.5점에서 24주차에 2.6점으로 개선됐다. 40주차(OLE 16주차)의 평균 EASI 점수는 2.7점으로 Heads Up 24주차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했고 환자의 91%는 EASI≤7을 달성했다.

40주차에 73.6%의 환자가 EASI 90을 달성하고, 54.2%가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가려움증(WP-NRS) 0또는 1을 달성했으며, EASI 90과 WP-NRS 0 또는 1의 동시 달성율은 50.0%로 나타났다.

40주차에 EASI 75, EASI 100, WP-NRS≥4 개선, EASI 100과 WP-NRS 0또는 1을 동시에 달성한 환자의 비율도 Heads Up 24주차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듀피젠트 300mg 투여군의 EASI 점수는 28.8점에서 24주차에 3.29점으로 개선되었으나, 24주차에 린버크 30mg으로 전환 후 40주차(OLE 16주차)의 평균 EASI 점수는 1.09점으로 더욱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EASI 점수는 0-10.8점 범위였으며 전환한 환자의 98%가 EASI≤7을 달성했다.

린버크 30mg으로 전환한 후 4주 이내에 EASI 75를 달성한 환자의 비율은 85.7%에서 96.2%로 증가해 40주차에 96.6%가 EASI 75를 달성했다. 또한 린버크 30mg으로 전환한 후 4주 이내에 48.1%가 EASI 100을 달성했다.

린버크 30mg으로 전환한 후 4주 이내에 WP-NRS≥4 개선을 달성한 환자는 82.8%로, 듀피젠트 300mg 24주 투여 후 관찰된 63.4%에 비해 가려움증이 더욱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린버크 30mg으로 전환한 환자의 절반 이상이 40주차에 EASI 90과 WP-NRS 0 또는 1을 동시에 달성한 반면, 듀피젠트 300mg 24주 치료에서는 3분의 1 미만 환자만이 동시에 이러한 평가변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듀피젠트 300mg으로 EASI 75를 달성했지만 EASI 90을 달성하지 못한 환자 중 84.1%가 린버크 30mg 투여 16주 후에 EASI 90 달성했다. 듀피젠트 300mg으로 EASI 90을 달성했지만 EASI 100을 달성하지 못한 환자 중 45.7%가 린버크 30mg 투여 16주 후에 EASI 100을 달성했으며, WP-NRS 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관찰됐다.

듀피젠트 300mg 24주 투여 후 EASI 75를 달성하지 못했던 환자의 87.5%가 린버크 30mg 16주 투여 후 EASI 75를 달성했으며, 이 중 46.9%는 EASI 90을 달성했지만 EASI 100은 달성하지 못했고, 21.9%는 EASI 100을 달성했다.

듀피젠트 300mg 24주 투여 후 WP-NRS≥4 개선을 달성하지 못했던 환자의 57.7%가 린버크 30mg 투여 후 WP-NRS≥4개선을 달성했으며, 듀피젠트 300mg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인 환자들의 92.8%가 린버크 30mg 투여 후 16주차에 EASI 75를 달성했다. 65.3%는 WP-NRS≥4 개선을 보였다. 더불어, 이들의 3분의 2는 EASI 75와 WP-NRS ≥4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린버크 30mg의 최대 40주차까지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Heads Up 및 기타 3상 임상연구에서 보고된 것과 일치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위험은 관찰되지 않았다. 듀피젠트 300mg에서 린버크 30mg으로 전환군의 이상반응은 린버크 30mg 지속 투여군의 이상반응과 유사하게 나타났고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여드름이었다.

최대40주까지 관찰된 린버크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Heads Up 및 기타 3상 임상연구에서 보고된 결과와 일치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위험은 관찰되지 않았다.

한편, 린버크는 1일 1회 15mg(성인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혹은 30mg(성인)을 경구로 복용하는 용법ᆞ용량으로,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무관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만 12세 이상 청소년(15mg) 및 성인(15mg 및 30mg)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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