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알리스, 비아그라 벽 먼저 뚫었다
도매상에서 속속 빠져나가며 비아그라 대체 추세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3-10-08 12:55   수정 2003.10.08 13:03
'시알리스'가 비아그라를 맹추격하고 있다.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아 판단은 무리고, 정확한 통계도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지만 8일 현재 시알리스가 호조를 보이며 비아그라 대체추세로 나가는 반면 레비트라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통가에 따르면 레비트라와 시알리스 출시 이후 시알리스가 도매업소들로부터 개국가로 속속 빠져나가고 있다.

레비트라는 예상외로 조용한 모습이다.

B약품 부사장은 " 초기 상황이라 아직 시장파악은 무리지만 출시 이후 시알리스가 생각보다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다. 릴리가 적극적이고 빨리 시작한 면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신문 등 매스컴을 통한 시알리스의 인지도가 높은 것 같다"며 " 초기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고 볼 때 성공적으로 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 화이자도 비아그라 시장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다 보면 시장이 점점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Y약품 영업간부는 " 약사들이 시알리스를 찾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약사들에게 레비트라에 대해 말하면 '의원에서 시알리스를 확보해 놓았냐고 묻는다'고 한다. 약사들도 많이 들어보고, 알아야 찾는다는 점에서 아직 레비트라에 대해 많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 한국릴리가 로컬쪽 영업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대웅제약과 코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진단했다.

바이엘과 릴리 자체는 종합병원이나, 최소한 세미급이상에 강하지만 로컬쪽은 대웅제약이 강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판단이다.

W약품 영업간부도 " 시알리스를 많이 찾는다. 아마 적극적인 홍보 등으로 약사들의 시알리스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반면 레비트라에 대한 인지도는 아직 높게 형성된 것 같지 않다."며 " 비아그라도 영향을 받는 추세다."고 말했다.

한국릴리는 1차분을 이미 소진하고 본사에 추가주문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 상태로는 판단무리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들 회사에서도 출시 후 6개월은 지나봐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더욱이 한국릴리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및 홍보를 펼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는 바이엘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오는 10일 레비트라 발매기념식을 개최하고, 11월 이후 적극적인 공세를 펼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렇게 되면 레비트라와 시알리스 모두 이미 수세에 몰리고 있는 비아그라와 차별화되는 분명한 강점이 있다는 점에서 11월 이후 이 시장에 다시 한번 격랑이 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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