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용 씨리얼 마켓 2030년 507억弗 전망
지난해 365억弗ㆍ연평균 3.7% 성장..코로나로 온라인 구매 ↑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4-27 16:07   수정 2022.04.27 16:07


아침식사를 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으면서 비타민과 미네랄은 풍부하게 구성되는 것이 통례이다.

게다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까지 확산되면서 아침식사용 씨리얼 마켓이 부쩍 몸집을 불려 나가고 있는 것이 최근의 추세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365억 달러 규모를 형성한 아침식사용 씨리얼 글로벌 마켓이 연평균 3.7%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와 식욕을 자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30년에 이르면 이 시장이 507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수 있으리라는 예측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는 26일 공개한 ‘제품별, 공급경로별, 지역별 아침식사용 씨리얼 마켓 시장규모, 마켓셰어, 트렌드 분석 및 영역별 2022~2030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 시장이 간편한 즉석 아침식사용 씨리얼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확대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내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태평양지역과 중남미지역에서 소비자들의 식생활 서구화 추세에 힘입어 아침식사용 씨리얼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 또한 시장이 확대되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별로 볼 때 북미시장이 지난해 글로벌 마켓에서 41%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데 이어 간편하고 건강에 유익한 아침식사 대안을 원하는 수요가 높게 일고 있는 추세를 등에 업고 앞으로도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고수하면서 수요확대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2022~2030년 기간에 시장이 가장 발빠르게 확대될 지역으로 보고서는 아시아‧태평양시장을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유통경로별로 보면 슈퍼마켓 및 대형마트가 지난해 글로벌 마켓에서 전체의 50%에 육박하는 비중을 차지하면서 최대의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이 눈에 띄었다.

‘코로나19’와 관련, 보고서는 판데믹 상황이 아침식사용 씨리얼 제품들의 온라인 구매를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아침식사용 씨리얼 온라인 마켓이 2022~2030년 기간에 연평균 5.8%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예견했다.

그럼에도 불구, 유통경로별로 구분할 때 슈퍼마켓 및 대형마트 채널은 현재와 같은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추측했다.

보고서는 그 이유로 다수의 고소득 국가에서 슈퍼마켓 및 대형마트가 첫손가락 꼽히는 식료품 유통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데다 소매유통 인프라의 확대, 그리고 아시아‧중동 및 아프리카 각국의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슈퍼마켓 및 대형마트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열거했다.

참고로 지난 2019년 공개되었던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총 4만3,000여명의 미국 소비자들 가운데 3분의 1이 1회에 씨리얼 한팩, 41%가 2팩, 19%는 3팩 이상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시선을 돌려 유형별로 보면 즉석(RTE: ready-to-eat) 씨리얼이 지난해 약 87%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가운데 오는 2030년까지도 현재와 같이 지배적인 위치를 고수할 것으로 추정됐다.

밀레니얼 세대만 보더라도 바쁜 라이프스타일과 조리시간이 적게 소요되는 아침식사를 선호하면서 즉석 씨리얼 시장이 팽창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미국에서는 즉석 씨리얼이 간편함과 영양 두 측면에서 가장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아침식사용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반면 따뜻한 우유, 두유 등과 함께 먹는 핫 씨리얼(hot cereal) 마켓은 인도와 같은 아시아국가에서 빅 마켓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2022~2030년 기간 동안 연평균 4.9%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밖에도 보고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건강과 웰빙이 아침식사용 씨리얼 마켓에서도 핵심적인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 미네랄 및 항산화 성분 등이 풍부하게 함유한 식품을 과거 어느 때보다 강하게 원하기에 이른 현실을 상기시켰다.

한 예로 보고서는 지난해 7월 켈로그가 완두콩, 아몬드, 현미 등이 들어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신제품 씨리얼 ‘RX 씨리얼’을 선보인 사례를 꼽았다.

‘RX 씨리얼’은 아침식사 1회에 11~12g의 단백질과 3~4g의 섬유질을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포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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