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조선혜)는 지난 12일 협회 회의실에서 ‘독감백신 반품 관련 후속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협회는 지난 3월 제약업계와의 백신 반품 간담회 결과에 대한 논의를 통해 제약업계와의 상생 방안을 위한 효율적인 대책에 대해 다각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유통업계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종식을 예상하고, 수요를 예측해 독감백신을 주문했으나,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수요가 공급에 따르지 못해 평년보다 30% 안팎의 판매가 줄어들어, 백신전문 유통업체들이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가적으로 코로나19 지속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발생한 만큼, 독감백신 재고 문제에 대해 제약업계가 상생의 자세로 유통업계의 입장을 고려해 반품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특히 조만간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으로 예상되고, 지속적인 거래관계의 유지로 유통업계가 국내 백신 공급에 효율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제약업계의 협력이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백신 제조사들은 반품 진행이 미흡한 상황이며, 외자사는 반품 불가 조건 등으로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