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 이하 조합)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1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제47회 UAE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Arab Health 2022)’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고 밝혔다.
UAE 두바이 의료기기전시회(Arab Health)는 중동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로 두바이 국제 컨벤션 전시센터(Dubai Interational Convention and Exhibitiom Centre)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약 70,000sqm의 면적, 카테고리별 15개의 전시홀에 68개 국가에서 3,500개 기업이 약 4,000종의 의료기기를 출품하였고, 전시회 기간 중 약 60,000여명 참관객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한국관은 조합 주관으로 61개 기업이 오프라인 한국관에 참가하였고, 한국관을 비롯해 대구테크노파크(10개사), 원주테크노벨리(11개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대전 12개사), 보건산업진흥원(14개사)에서 지자체관을 구성하는 등, 개별 참가 기업(60개사)을 포함해 총 168개 한국 기업이 오프라인 전시회를 참가했다.
한국관에는 에이스메디칼(자가조절약물주입기), 세종메디칼(복강경 수술용 의료기기), 포스콤(엑스선촬영장치), 디케이메디칼시스템(디지털진단용엑스선촬영장치) 등 46개 기업이 지속 참가했으며, 서지너스(의료용 봉합유지기), 아폴론(비뇨기과용 범용튜브 카테터), 보레다바이오텍(COVID-19 항원검사 키트) 등 15개 기업이 신규 참가하는 등 61개 제조기업이 참여했다.
올해 Arab Health 전시회와 동시에 개최된 중동 최대 진단기기 전시회인 MedLab Middle East 전시회에서는 한국의 진단기업 29여 개사가 참가했다.
전시회 기간 중 주아랍에미리트대사관 이석구 대사와 주두바이총영사관 문병준 총영사가 한국관을 방문해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한국 의료기기 참가기업을 격려했다.
조합은 전시장 대형 홍보배너 및 부스 상단 행잉을 설치하는 등 한국관 홍보를 통해 다수의 바이어들이 한국관을 방문했다.
또한, 한국관을 방문한 약 70명 바이어와 한국 참가기업 간 1:1 미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100회 이상 현장 바이어 매칭을 실시했다.
한국관 참가기업들은 이번 행사를 위한 조합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향후 바이어들과 지속적인 관계유지 및 계약체결에 대해서도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조합 측은 전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한 기업 담당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지 참가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기대보다 훨씬 많은 해외 바이어들이 방문해 미팅을 진행했고, 향후 계약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응답했다. 또한 “이번 전시회 참가로 코로나19 이후 한국산 의료기기의 중동시장 진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 수출 확대의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Start-up Zone’에서는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과 창조적인 스타트업 기업들로 구성한 이벤트홀로 미래 헬스케어 산업을 이끌어 갈 의료기기들을 전시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다채로운 이벤트 및 약 20개의 헬스케어 관련 포럼 등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최석호 팀장은 “이번 Arab Health 전시회는 한국산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전시회가 됐으며,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의 성과로 이어져 한국산 의료기기가 중동붐의 시발점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48회 UAE 두바이 의료기기전시회(Arab Health 2023)는 2023년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