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시장규모 첫 1조 돌파
바이오의약품 2.6조 시장 43.5% 차지…백신·혈액분획제제·독소항독소 순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1-06 14:34   
국내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생산 실적이 2019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40.1%를 차지했다. 이어 백신, 혈액분획제제, 독소·항독소, 세포치료제 순이었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최근 발간한 ‘바이오의약품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2조6,002억원으로 2018년 2조2,309억원 대비 16.6% 증가했다. 반면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 실적은 2019년 2조5,377억원으로 2018년 대비 2.8% 감소했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출 실적은 2019년 1조4,963억원으로 2018년 대비 12.8%(원화 기준) 감소했고, 수입 실적은 2019년 1조5,588억원으로 2018년 대비 16.7%(원화 기준) 증가했다.

2019년 국내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시장 규모는 1조1,319억원(2018년 대비 47.5% 증가)으로 바이오의약품 중 가장 큰 시장(43.5% 점유)을 형성했고, 바이오의약품 제제 중 사상 처음으로 시장규모 1조원을 돌파했다.

2019년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생산 실적은 1조169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감소했지만,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으로 총 40.1%를 차지했다.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제조 업체 및 생산 품목을 살펴보면 2019년 15개 제조소에서 76개 품목을 생산해 전년 대비 19개 품목이 줄어들었다.

2019년 수출 실적은 1조1,159억원(10개 기업 52품목)으로 전년 보다 13.9% 줄어들었고, 수입 실적은 1조2,308억원(31개 기업 182품목)으로 2018년 대비 21.9% 증가하면서 최근 5년(2015~2019년) 연평균 성장률이 20.1%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목은 트룩시마원액, 허쥬마원액, 램시마주(셀트리온) 등이고, 주요 수출국은 독일, 헝가리, 크로아티아, 미국 등이었다. 주요 수입품목은 아바스틴주(한국로슈), 삭센다펜주(노보노디스크제약), 아일리아주사(바이엘코리아) 등이고, 주요 수입국은 미국, 스위스, 덴마크 독일 등이었다.

국내 백신 시장 규모 2019년 6,196억원으로, 2018년 대비 7.9% 증가했다. 2019년 생산 실적은 4,812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감소했고, 수출 실적은 1억1,204억 달러로 전년 보다 35.8% 줄었으며, 수입 실적은 2억3,076만 달러로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2019년 국내 백신 생산 실적은 전년 대비 6.4% 감소한 4,812억원(11개사 45품목)으로, 바이오의약품 총 생산 실적의 19% 차지했다. 주요 생산품목은 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 프리필드시린지주(GC녹십자), 스카이조스터주(SK바이오사이언스), 유펜타주(수출용)(LG화학) 등이다.

또한 백신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35.8% 감소한 1억1,204만 달러(4개사 7품목)로, 바이오의약품 총 수출 실적의 8.7% 차지했다. 주요 수출품목은 지씨플루프리필드시린지주(녹십자), 유펜타주(수출용)(LG화학), 유박스비주(LG화학) 등이고, 주요 수출국은 페루, 에콰도르, 코스타리카, 콩고 민주공화국 등이다.

2019년 백신 수입 실적은 2억3,076만 달러(10개사 36품목)로, 바이오의약품 총 수입 실적의 17.3% 차지했다. 주요 수입품목은 조스타박스주(한국엠에스디), 프리베나13주(한국화이자제약), 가다실9프리필드시린지(한국엠에스디) 등이고, 주요 수입국은 미국, 유럽(영국, 벨기에,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등이다.

2019년 국내 혈장분획제제 시장 규모는 4,0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 생산 실적은 4,857억원(4개 제조소 32품목)으로, 바이오의약품 총 생산 실적의 19.1% 차지했다. 주요 생산품목은 녹십자-알부민주20% 및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5%(녹십자), 에스케이알부민20%주(에스케이플라즈마) 등이다.

여기에 혈장분획제제 수출 실적은 1억592만 달러(2개사 16개 품목)로, 바이오의약품 총 수출 실적의 8.3% 차지했다. 주요 수출품목은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5%, 녹십자-알부민주20%, 하이퍼테트주(녹십자) 등이고, 주요 수출국은 브라질, 중국, 필리핀, 페루, 인도 등이다.

2019년 혈액분획제제 수입 실적은 3,779만 달러(3개사 10품목)로, 바이오의약품 총 수입 실적의 2.8%를 차지했다. 주요 수입품목은 플로실헤모스태틱매트릭스(박스터), 타코실, 훼이바주(대한적십자사) 등이고 주요 수입국은 오스트리아, 미국, 독일 등이었다.

국내 독소·항독소 시장 규모는 2019년 전년 대비 31.1% 감소한 877억원을 기록했지만, 최근 5년간(2015~2019년) 연평균 10.2% 성장했다.

독소·항독소 생산 실적은 전년 보다 3.1% 감소한 1,992억원(9개 제조사 16품목)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 25.6%를 기록하며 바이오의약품 총 생산 실적의 7.8%를 차지했다. 주요 생산품목은 메디톡신주(메디톡스), 보툴렉스주(휴젤), 메디톡신주200단위(메디톡스) 등이다.

2019년 독소·항독소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43.4% 증가한 1억828만 달러(4개사 13품목)로, 바이오의약품 총 수출 실적의 8.4%를 차지했으며, 최근 5년 연평균 성장률이 46.6%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목은 메디톡신주(메디톡스), 나보타주(대웅제약), 보툴렉스주(휴젤) 등이고 주요 수출국은 미국, 중국, 태국, 브라질, 홍콩 등이다.

독소·항독소 수입 실적은 전년 보다 50.5% 증가한 1,267만 달러(4개사 6품목)로, 바이오의약품 총 수입 실적의 0.9%를 차지했다. 주요 수입품목은 제오민주(멀츠아시아퍼시픽피티이엘티디), 보톡스주50단위(한국엘러간) 등이고 주요 수입국은 아일랜드, 독일, 영국, 덴마크 등이다.

2019년 국내 세포치료제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6.2% 성장한 780억원(생산실적과 동일, 9개사 15품목)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3.2%로 성장했다. 또한 바이오의약품 총 생산 실적의 3.1%를 차지했다. 주요 생산품목은 이뮨셀엘씨주(녹십자셀), 카티스템(메디포스트), 칼로덤(테고사이언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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