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영 한국위더스약품 대표와 정성천 원일약품 대표가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회장 선거 입후보 첫 날인 4일 각각 후보 등록을 마치며 공식적인 선거행보에 나섰다.
박호영 후보는 오후 4시 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 “임기 3년 동안 반품 등 현안에 있어 노력을 했지만 회원들에게는 부족하게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당선된다면 향후 3년 동안 제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회무경험과 인프라를 잘 접목해 협회의 위상을 높이고 현안들에 대해서 솔선수범해 공약사항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는 강력한 리더십과 변화도 중요하지만 현재 의약품유통업계의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포용과 회원사간 단합을 추진할 수 있는 동화력과 관용력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호영 후보는 “현재 의약품유통업계는 연륜과 변화를 함께 아울러야 한다”며 “분회장에는 연륜있는 인사를 둬 지역의 화합과 결속을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 ‘리더는 태어나는 게 아니고 만들어진다’는 말에 공감한다. 젊은 경영인들을 회무에 참여시켜 이들이 경험을 쌓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 후보는 “코로나19 시대에 위기감이 있는 만큼 일관성과 진정성을 가지고 반품, 입찰문제, 생존권이 달려있는 마진 회복을 위해 앞장서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업체 등 자생력이 있는 업체들도 있지만 협회를 통해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중소도매의 구원투수가 되겠다”며 “소통하고 공감하는 협회, 회원사 고충을 함께하는 협회, 회원사간 상생할 수 있는 협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호영 후보는 “회장이 목적이 아닌 회원사들을 위해 출마한 만큼 선거 이후에도 박호영, 정성천 후보 모두 승자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화합을 강조했다.
그는 “회장에 당선된다면 회무 기간 동안 3번의 칼을 뽑겠다. 반품문제, 국공립병원 초저가 입찰, 생존권 걸려있는 유통마진 등 3개는 분명하게 해결하겠다”며 “회무의 연속성이 중요하다는 입장에서 출마하게 됐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성천 후보는 4일 회장 선거 등록 후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출마를 허락해준 모든 회원사에게 감사드리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끝까지 경선을 잘 완주해서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열심히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후보는 “2019년도 기준 서울지역 유통업체수가 912개사에 달하지만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회원수는 제약도매와 수입도매를 포함해 176개사 밖에 안된다. 현재 협회가 작은 회원으로 운영되고 있어 유통업계를 대표하는 협회일 수 있는지 자문할 필요가 있다”며 “협회장이 된다면 신규 회원사 증가를 위해 신규 허가업체를 직접 찾아가서 설득하는 등 더욱더 노력하는 협회장이 되도록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협회 회원사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정책적 개선에 힘쓰고, 신규업체들이 협회에 들어올 수 있도록 협회다운 협회, 영향력 있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전체 허가업체의 3분의1 이상이 협회에 가입해야 우리가 힘을 쓸 수 있다. 그렇게 되도록 힘을 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회원사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정책적 개선을 힘쓰겠다”며 “안건이 있을 경우 문자 등으로 찬반 의견을 묻는 등 모든 회원사가 참여하는 협회, 열린 협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성천 후보는 “협회 회의나 행사가 있으면 관련 내용을 회원사들에게 공지하겠다”며 “정기적으로 이사회를 개최해 이사회 회의록 및 의결사항을 회원사들에게 공문으로 발송하는 등 협회의 회무를 오픈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회무에 참여하는 회원사뿐만 아니라 모든 회원사들의 의견이 배제되지 않도록, 추가 인원을 투입해서라도 전담직원을 배치해 상시적으로 의견을 듣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상벌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상을 받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 회원사의 경조사뿐만 아니라 창립기념일 등 소식을 전하는 소식지도 만들 계획”이라며 “대형도매와 중소도매까지 이해관계가 다를 수 있는 회원사들 사이의 완충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