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 코로나19 치료제 유럽 2상 중간결과 “매우 고무적”
루마니아서 환자 60명 대상 진행 중…광범위 염증 억제 신약후보 ‘누세핀’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12-22 18:13   수정 2020.12.23 08:00
(주)샤페론은 현재 유럽 루마니아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누세핀’의 임상 2상 시험을 수행 중이고 예정된 60명 환자 중 약 60% 정도 진행을 마쳤는데 매우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유럽 2상 임상시험은 루마니아 소재 4개 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폐렴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절반 이상인 환자에게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누세핀은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기전으로 전 세계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염증복합체 억제제가 한정적인 종류의 사이토카인 생성을 억제하는데 반해, 누세핀은 1L-1B, 1L-18뿐만 아니라 TNF-a, IL-6와 같이 COVID-19 폐렴에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염증인자를 광범위하게 차단한다는 설명이다.
 
샤페론은 2중 맹검으로 임상 2상 시험이 진행 중인 누세핀은 아직까지는 본약군의 환자와 위약군의 환자를 나누어서 비교하기는 불가능하지만 전반적으로 기존 덱사메타손과 비슷한 정도의 회복율을 보인다고 밝혔다.
 
샤페론 이명세 대표는 “이번 유럽에서 진행 중인 누세핀의 코로나19 치료제로써 임상 2상시험의 중간 점검에서 기대 이상의 긍정적 결과가 나와서 매우 고무적이며 지금과 같은 진행이라면 남은 임상결과도 매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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