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의약품 발주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대폭 내려간 의약품 공급이 힘든 쪽으로 기울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격이 심하게 내려간 제품을 갖고 있는 제약사들이 공급을 안하겠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치칼 도매업계의 한 간부는 "외자계 N, G, A, H 사 등이 공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P사는 쥴릭에 얘기해 넣지 말라는 얘기까지 한 것으로 안다"며 " 일부 제약사들은 우회하는 도매업소까지 못 주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고, 일부는 코드를 빼라는 얘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이 간부는 "서울대병원이 직접했다면 의약품 공급이 안 됐을 경우 위험부담을 느끼며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지만 이렇지 않았고 입찰을 대행해 준 곳을 꼭 도와줘야 하는 입장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다른 간부는 " 이전에 1% 떨어진 가격으로도 입씨름을 했는데 4-5% 떨어진 상황을 제약사들이 받아들이라는 것도 무리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대병원 입찰건은 일부 병원에서 도매업소들에게 마진을 달라고 요구하는 상황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