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첨복재단 기술이전 하임바이오 '대사항암제' 국책과제 선정
임상 1상 IND 승인... ‘2020년 지재권 연계 IP-R&D 전략 지원사업’ 과제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2-25 15:59   수정 2020.02.25 16:08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 이하 대구첨복재단) 의약생산세터가 지원한 신약개발사업에서 개발된 기술이 국책 과제에 선정됐다.

대구첨복재단에 따르면 의약생산센터는 ㈜하임바이오에 대사항암제 신약물질 '스타베닙'(Starvanip) 임상시험용의약품 생산 및 기술이전을 완료했고, 하임바이오는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고 최근 ‘2020년 지재권 연계 IP-R&D 전략 지원사업’ 과제(특허청 주관, 한국특허전력개발원 주관)에 2년 연속 선정됐다.

하임바이오는 이번 전략지원 사업 과제 선정으로 임상을 진행 중인 대사항암제 신약 물질 스타베닙(Starvanip)과 지난해 새롭게 확보한 5가지 항암대사 기전 조절물질 등 핵심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 보호 및 관리, R&D 방향 제시 등 지원을 받게 된다.

의약생산센터는 하임바이오의 신약연구과정에서 원료의약품 공정연구 및 대량 생산 기술을 이전했으며, 원료 생산과 더불어 제제개발, 임상시험용의약품(캡슐) 생산, 기준 및 시험방법 설정, 안정성 시험 등 신약개발 과정에서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부분을 'one-stop service'(OASIS사업)로 지원했다. 
 
재단에 따르면 하임바이오가 연구 개발 중인 스타베닙은 암세포 에너지 대사조절 물질인 미토콘드리아 내 있는 ATP 생성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암세포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항암 물질이다. 스타베닙은 정상 세포에는 작용하지 않고 암세포에서만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고 내성으로부터 안전한 항암 신약이라고 재단은 설명했다.

의약생산센터 김훈주 센터장은 “ 하임바이오가 의약생산센터에서 생산한 의약품을 통해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고, 또 이를 통해 국책과제에도 선정돼 기쁘다. 앞으로도 의약생산센터는 의약품 생산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지원하여 국산 신약개발에 적극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첨복재단 의약생산센터는 독자적인 의약품 생산시설 구축 및 운영이 어려운 제약기업이나 연구기관 등에 의약품을 생산·공급해 신약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보건복지부 소속 공공기관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합성의약품을 수탁생산하는 GMP 적격 공공기관으로, 원료부터 완제의 생산 및 품질관리까지 one-stop service(OASIS사업)의 제공이 가능하다. 생산 가능 제품으로는 고형제·세포독성항암주사제·원료의약품이 있으며 관련 분석 서비스도 지원한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