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바이오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관련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지난해 뇌전증 치료 신약 ‘엑스코프리’의 미국 FDA 승인을 받는 등 지속적인 성과를 내놓으며 올해 최고 기대주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은 지난해 12월 30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SK바이오팜은 엔에이치투자증권·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상장주선인으로 올 상반기 중 코스피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어서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또한 CRO 기업 드림씨아이에스(주관사 엔에이치투자증권)가 지난해 9월 27일,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기업인 소마젠(주관사 신한금융투자)이 지난해 11월 8일, 압타머 기술 플랫폼 기반 진단기술·치료제 연구개발기업 압타머사이언스(키움증권)가 지난해 11월 11일,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전문회사 SCM생명과학(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11월 13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하는 바이오기업도 적지 않다.
대사질환 관련 신약·건강기능식품 개발 기업 노브메타파마(주관사 엔에이치투자증권·삼성증권)는 이미 지난해 10월 17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아 이전 상장을 앞두고 있다.
또한 방사선의약품 전문기업 듀켐바이오(상장주선인 엔에이치투자증권)는 지난해 6월 30일, 체외진단 전문기업 티씨엠생명과학(상장주선인 KB증권)은 8월 30일, 정밀종약학 기반 신약개발전문기업 에비이온(상장주선인 미래에셋대우)은 12월 18일 이전상장을 위한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고,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코넥스 기업인 분자진단 바이오기업 젠큐릭스가 지난해 말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면서 코스닥 이전 상장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이노스메드는 하나금융투자를 상장주선인으로 지난해 11월 29일 하나금융11호스팩과의 스팩합병을 위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카이노스메드는 3월 1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합병이 통과되면 4월 21일 합병을 완료하고, 5월 6일 합병 법인의 신주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밖에 미생물진단 솔루션 기반 체외진단 전문 기업인 퀀타매트릭스, 항암면역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기업 박셀바이오, NASH 치료제·유전질환 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피에이치파마, 청소년과 성인용 결핵백신 개발업체 큐라티스 등도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올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