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국립보건원, 보건산업진흥원을 내년까지 일괄 매각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지난 23일 보건원, 식약청, 진흥원 등 3개 기관의 오송생명과학단지 이전 계획에 따라 진흥원을 7월 중 매각완료하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불광동 보건원과 식약청의 매각도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복지부는 매각대금을 이들 기관의 신축 설계비용으로 투입하기로 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먼저 정부자금을 투입하고 매각 후 상환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의 매각대금 추산액은 진흥원 약 125억 이상, 불광동 보건원과 식약청 부지는 1,700억원을 호가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2004년 상반기부터 오송단지 내 건물 신축공사에 돌입 2006년 말 완공, 이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송단지가 바이오보건산업의 기술·시설·정보·인력 등을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첨단 과학단지로 자리잡으려면 이들 기관의 입주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오송단지는 지난 97년 종합과학기술심의회에서 보건의료산업을 국가 핵심전략사업으로 육성하자는 기조아래 조성계획을 확정했으며, 국립보건원 등 3개 공공기관과 98개의 국내·외 바이오보건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조성에 투입되는 예산은 △단지조성비 5,713억원 △2003년 식약청, 보건원, 진흥원 이전비 2.287억원 △연구지원시설비 2,002억원 등 총 1조 2억원이다.
한편, 불광동으로 이전을 모색하고 있는 국립의료원은 을지로 터의 3,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엄청난 매각대금을 감당할 투자자가 나설지 여부가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