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을 맞아 약국 이전·개업이 활발한 가운데 개국가에서 약국 분양 및 이전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개국가에 따르면 일부 부동산 컨설팅 업체의 약국 분양과 관련된 과대·허위 광고로 인한 금전적·정신적 피해를 입는 약국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제약사 영업사원의 농간에 의해서도 피해를 입는 약국도 나타나는 등 약국 분양·이전과 관련된 약국들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
개국가는 일부 부동산컨설팅업체들이 처방전 수용의 어려움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약국들을 대상으로 허위·과대 광고를 일삼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 부동산컨설팅 업체들은 약사회와 약업관련 단체들이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통해 약국 분양과 관련된 정보를 광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이전을 희망하는 약사들에게 주의를 환기하기 위해 '처방전 ****건 보장, 월수입 ****원 가능'이라는 문구를 내걸고 있다.
이와관련, 개국가와 약사회는 이들 부동산 관련 컨설팅 업체들이 내거는 광고문구에 현혹되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광고문구에 속아 약국을 분양받거나 입주할 경우 실상을 광고문구와 전혀 달라 권리금과 분양대금을 날리기 쉽다는 것.
실제로 각급 약사회에는 부동산관련 업체들의 허위·과대 광고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약국들의 하소연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처방전 독점 수용이라는 말에 현혹에 약국을 계약하고 나니 실제로는 한 건물에 약국이 2-3개 개설된 사례가 한 두곳이 아니며, 주위에 비교해 턱없이 권리금이 높게 책정돼 있어 투자금액을 건지기가 여의치 않다는 것 등이다.
또 약국이 위치한 건물이 공사중이며, 건설회사의 부도로 인해 언제 건물이 완공될지 의무시 되는 것도 상당수에 이른다는 것이다.
최근 부동산업체의 허위 광고로 인해 개발이 한창 진행중인 경기도 용인에 약국을 분양받은 모 약사는 전재산을 날릴 상황에 처해있다.
이 약사는 의약분업 전에는 약국 의료보험과 일반약 판매로 인해 남부럽지 않게 약국 경영을 해 왔으나 분업 이후에는 특정 의료기관과 약국간의 처방 담합으로 인해 경영난을 겪어 왔다.
그러던 중 모 부동산 컨설팅 업체가 내걸은 광고 문구에 속아 용인지역에 약국을 분양받아 입주하게 됐다.
그러나 약국을 입주하고 보니 클리닉 건물이라는 것은 과대 광고였고 의원도 2곳밖에 입주해 있지 않았던 것이다.
이에 더해 인근에는 아파트가 들어서기 위해 기반 공사중이었으며, 같은 건물내의 의원은 동일건물에 개설된 약국과 담합을 하고 있던 상태였다.
이에따라 약국을 다시 부동산 업체에 내 놓았으나 엄청난 비용을 투자하고 약국을 개설할 사람이 없어 투자한 금액을 날릴 위기에 놓여 있게 된 것이다.
개국가는 이처럼 일부 부동산 업체의 허위·과대 광고로 인한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약국 이전시 현장 실사를 하거나 지역 약사회를 통해 상권을 파악할 것으로 주문하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일부 제약사 영업사원들이 처방전 수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국들을 대상으로 약국을 이전하게 유도한 다음 수수료 등을 떼어먹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비도덕적인 영업을 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며 개국가의 주의를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