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약 가격 약국·지역간 격차 심화
서울·경인청, 43개 의약품 가격 조사
박병우 기자 bwpark@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2-01-04 06:59   
일반의약품의 가격이 약국간·지역간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나 가격불신으로 인해 약사직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경인지방식약청이 지난해 4분기 국민다소비 일반의약품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부 의약품이 약국간 최고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특히 일반의약품의 가격은 최고치는 차이가 없으나 최저치에서는 편차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어 약국위상을 실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지방청이 조사한 자료에서 미란타액(3포)은 최고가가 1,500원·최저가는 500원으로 3배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고 훼리몬드연질캅셀 120캅셀은 최고 5만원·최저 2만5,000원, 코뚜시럽(1병) 3,500~1,500원, 삐콤정 1만~2만원, 티얼즈내츄럴프리점안액(32개) 6,000~1만4,000원, 리보타제정(10정) 1,000~2,000원, 아진탈포르테정(10정) 750~2,000원, 노루모에이정(10정) 700~3,000원, 우루사 50mg캅셀(10캅셀) 1,400~4,000원 등이다.

경인지방식약청서 조사한 자료에서는 미란타액이 최고치가 1,500원·최저치 500원으로 3배나 차이가 나고 있고 아진탈포르테정(10정) 750~2,000원, 노루모에이정(10정) 800~1,700원, 마이드린캅셀(10캅셀) 1,000~2,000원, 코뚜시럽 1,500~3,000원, 복합마데카솔(5g) 2,000~4,000원 등이다.

국민다소비 일반의약품의 가격은 지역간에도 편차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진탈포르테정은 최저가가 경인지역이 600원·서울지역은 550원, 제스탄정(200정)은 서울 최저가 1만4,000원·경인 1만2,000원, 지미코정(120정)은 서울 1만8,000원·경인 1만5,000원, 노루모에이정은 최고가가 서울 3,000원·경인 1,700원, 우루사50mg캅셀은 서울 1,400원·경인 2,500원 등이다.

일반의약품의 가격차가 심한 것은 처방전 수용과 약국간 차별화 전략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반약을 타 약국과 다르게 판매해 처방전을 수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분업 전에는 조제 등을 통해 약국간의 특성을 부각시켰으나 분업 후에는 처방전을 받아 조제, 가격경쟁으로 약국간 차별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병·의원 밀집지역서는 일반약을 구매가 수준에서 판매하고 있고 동네약국 등에서는 정상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동네약국들은 처방전 수용이 어려워 일반약의 적정마진을 통해 경영을 보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동네약국들은 일반약을 병·의원 밀집지역, 대형약국들과 동일하게 판매할 경우 약국경영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

다운로드: 43개 일반약 가격조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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