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세계폐암학회 '리보세라닙' 임상논문 대거 발표
리보세라닙+EGFR-TKI 병용요법으로 폐암 치료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8-30 14:33   수정 2019.08.30 14:52

에이치엘비는 자회사 LSKB를 통해 개발중인 '리보세라닙' 관련 6개 임상시험 결과가 9월 7일부터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폐암컨퍼런스(WCLC 2019)에서 발표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학회 발표를 위해 제출된 6개 임상시험결과 논문에서 ‘리보세라닙(아파티닙)’은 비소세포폐암(NSCLC),소세포폐암(SCLC)에 대해 단독요법 및  기존 폐암 항암제 병용요법 모두에서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체 6개 논문 중 5개가 다른 항암제와 병용요법에 대한 발표였는데, 비소세포폐암에 대해 표준요법에 해당하는 타세바(erlotinib), 이레사(gefitinib),콘마나(icotinib), 지오트립(afatinib), 타그리소(osimertinib)와 같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들(EGFR-TKIs)과 리보세라닙의 병용요법은 우수한 효능을 나타냈고, 특히 EGFR-TKI 에 저항성이 있는 환자에 대해 기존 약과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질병조절률(DCR)이 95.5%로 나타났다.

또 기존 EGFR-TKI의 치료효과가 제한적인 HER-2의 희귀돌연변이인 V659D 변이가 있는 환자에 대해 리보세라닙과 지오트립(afatinib)과 병용요법을 수행한 결과 무진행생존기간이 6.1개월로 의미있는 결과를 보였다.

리보세라닙이 소세포폐암에 대해서도 효과적이라는 것도 확인됐다. 회사 측은 세포독성항암제 치료에 실패한 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해 리보세라닙 단독요법 결과 무진행생존기간이 6.18개월, 19.35%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83.87%의 질병조절률(DCR)을 보였고, 세포독성항암제와 병용요법 임상 2상에서는 객관적 반응률이 33.3%, 질병조절율이 93.3%를 보였다고 밝혔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리보세라닙 단독요법 뿐만 아니라 EGFR-TKI와 병용요법은 폐암에 대해 탁월한 효과를 나타났다"며 " 임상결과들은 리보세라닙 적응증 확대와 글로벌 임상 및 출시 전략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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