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가 내년 1분기 신생혈관억제 이중항체 ‘ABL001’의 위암을 주대상으로 한 임상 1b상을 추진한다.
2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바이오인천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에이비엘바이오 정재호 전무는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중항체 개발 전략과 현황’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ABL001은 VEGF와 DLL4(Delta-like Ligand 4)를 타깃으로 하는 신생혈관억제 이중항체”라며 “아바스틴, 사이람자 등 Anti-VEGF 매출은 2017년 75억 달러 규모였다. ABL001은 전임상에서 이들 제품보다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정재호 전무는 “ABL001은 현재 임상 1a상이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며 “내년 1분기 위암을 비롯해 대장암 등을 대상으로 한 임상 1b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키트루다와 병용요법에 대해서 내부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전무는 “에이비엘바이오는 병용 보다는 이중항체를 개발하자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이중항체는 환자 입장에서는 하나의 항체로 치료 받아 두 개 항체 치료 보다 치료비를 저렴하고, 개발 측면에서도 하나의 항체를 개발해 개발비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나의 항체로 두 개 타깃을 바인딩하기 때문에 종양에 제한적으로 작용하게 해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PD-1·4-1BB 타깃 이중항체 등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