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기술수출 제약바이오기업 '대웅제약'-최다 국가 '미국'
1989년 한미약품 첫 기술수출 후 30년간 50개사 300건 이상 기술수출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8-20 06:30   수정 2019.08.21 14:17

국내 제약·바이오산기업이 신약 개량신약 등 연구개발 활동에 본격 착수한 1987년 이후 30년간 300개 이상 기술수출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제약사별로는 대웅제약이 가장 많이 기술수출했고, 기술수출 대상 국가는 미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국내 연구개발중심 혁신형 제약·바이오 기업 43개 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리해 최근 발간한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연구개발 백서 2018'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기술수출은 1989년 한미약품이 로슈(스위스)에 항생제 '세프트리악손' 개량제법에 관한 기술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 10월 기준 총 50개사에서 308건을 수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수출 제약바이오기업= 해외 기술수출 실적을 보유한 50개사 가운데 대웅제약이 미국, 아시아, 중남미, 중동 등지로 총 74건을 기술수출해 최다 기술수출실적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동아ST가 미국, 일본, 유럽, 인도 등으로 26건을 기술수출했으며 LG화학이 미국, 영국, 중국 등지로 21건, 한미약품이 미국, 일본, 스위스 등지로 17건 기술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술수출 상대국=조사 결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60여 개국에 기술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미국을 대상으로 한 기술수출이 총 5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 52건, 일본 35건, 러시아 11건, 조지아와 베트남 각각 9건 순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해외 기술수출 성공 실적= 국내 연구개발중심 제약·바이오기업의 해외 기술수출 성공 실적을 연도별로 분석한 결과 1989년 한미약품이 로슈에 기술수출한 이래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4년 총 10건을 성공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2015년 한 해만 38건을 성공시키는 등 2012년을 기점으로 매년 20건 이상 기술수출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대상 국가별 주요 제품 진출=국내 주요 연구개발중심 제약·바이오기업 27개사를 대상으로 국가별 진출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주로 아시아권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대상국가 및 품목이 불명확한 경우는 통계처리에서 제외) 

해당국가에 진출한 품목 수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223개 품목이 진출한 베트남이 최다 품목 진출국으로 조사됐으며 165개 품목이 진출한 일본, 109개 품목이 진출한 캄보디아, 76개 품목이 진출한 필리핀, 61개 품목이 진출한 홍콩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국가에 진출한 기업 수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기업이 진출한 국가는 역시 21개사가 진출한 베트남으로 조사됐으며, 다음으로는 20개사가 진출한 일본, 17개사가 진출한 중국, 15개사가 진출한 몽골, 12개사가 진출한 필리핀 순으로 집계됐다.

진출품목 수와 진출기업 수 등을 종합적으로 보면 다른 국가에 비해 베트남과 일본 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의 진출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