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패스, 증권신고서 제출...9월 코스닥시장 상장 추진
OliPassPNA 활용 RNA 치료제 자체 개발-글로벌 라이선싱 추진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8-09 14:33   수정 2019.08.09 14:35

RNA치료제 개발 전문 올리패스(대표이사 정신)가 오는 9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올리패스는 8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상장은 주관사의 추천을 통해 이뤄지는 성장성특례상장이다. 상장 후 6개월 동안 주가 부진 시 공모가 90% 가격으로 투자자 주식을 되사는 풋백 옵션이 있어 상장주관사가 IPO 흥행을 확신해야 추진하는 방법이다.

올리패스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올리패스 인공유전자 플랫폼(OliPassPNA)’을 통해 RNA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OliPass PNA는 각 질병에 대한 유전 정보가 있으면 염기서열 조정을 통해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 물질로, 높은 세포투과성을 바탕으로 투약 시 사용되는 약의 양을 줄여 부작용을 줄였다.  또 현존하는 RNA치료제는 주사제를 통해서만 투약할 수 있었지만경구제, 점안액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약할 수 있다.

RNA 치료제 대부분이  단백질 생성 차단만을 했다면, OliPassPNA는 정상 단백질 발현을 도와 기능을 회복하는 기전(Exon Skipping)을 가져 더 다양한 질병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갖췄고, 기술평가기관 두 곳에서 각각 기술평가 A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런 OliPass PNA의 특성은 신약개발 기간 단축을 가능하게 한다. 기존 질병에 대한 연구를 해온 글로벌 제약사들과 OliPass PNA를 활용한 ‘Target X’사업모델을 통해 전략적 제휴를 가능하게 했다. 올리패스는 이를 통해 새로운 질병 분야에 진출하는 기회를 얻고,글로벌 제약사에게 단계별 로열티를받아라이선싱 아웃을 하는 등수익 또한 창출할 수 있다.

정신 대표는 “올리패스는 자체개발 파이프라인과 Target X 프로젝트 투트랙 전략으로 Global No 1 Exon Skipping RNA Therapeutics Platform BioPharma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리패스 공모희망가는 37,000원~45,0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밴드 기준 296억원~360억원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키움증권이며 8월 30일과 9월 2일 수요예측을 받고, 9월 5일, 6일청약 공모절차를 거쳐 9월 중순 이후 상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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