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의약품 주력 ‘빅5’제약사 영업실적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유한양행은 매출 영업익 순익 모두 전년비 감소했고,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은 매출 영업익 순익 모두 증가했다.
부문별로 매출은 4개 제약사가 전년비 증가했지만 매출 1위 유한양행은 6,975억원으로 전년비 3.1% 줄었다.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은 1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까지 매출 1조원을 돌파하지 못한 한미약품 대웅제약 종근당 모두 상반기 매출 5천억원을 넘겨, 올해 ‘매출 1조 클럽’ 가능성을 높였다.
영업이익은 한미약품(6.2%)과 대웅제약(51.3%)만 증가했다. 유한양행은 73%, GC녹십자는 24% 줄었다. 영업이익은 한미약품이 490억으로 가장 많았고 종근당은 357억 , 대웅제약은 272억 GC녹십자는 210억을 넘었다.
순이익 증가율은 종근당(48%)과 한미약품(47%)이 40%를 넘었고, 대웅제약도 27.8% 증가했다. 유한양행은 33% 줄었고, GC녹십자는 ‘적자전환’했다.
순이익은 유한양행이 419억으로 가장 많았고 한미약품이 377억, 종근당이 233억, 대웅제약이 162억을 넘었다. GC녹십자는 -96억을 기록했다.
'빅5' 제약사 평균 매출은 6.2%, 순익은 22.4% 각각 증가했다. 영업익은 9.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