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제약사들이 지난 9월말까지 4천억에 육박하는 광고선전비를 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상장 제약사들의 광고선전비 지출액을 분석한 결과, 60개 제약사가 올 3분기까지 투입한 광고선전는 3,804억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지주회사 및 바이오제약사 조사대상서 제외)
상장 제약사들이 4분기에도 그동안과 비슷한 비율로 광고선전비를 지출하면 올해 상장 제약사들의 광고선전비 지출액은 5천억을 넘을 것이 확실시된다.
상장 제약사들의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 비율은 평균 2.9%로 파악됐다.
올해 광고선전비를 가장 많이 제출한 업체는 유한양행으로 308억 8,800만원이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에는 상장제약사중 가장 많은 603억의 광고선전비를 집행한 바 있다.
유한양행의 뒤를 이어 대웅제약 447억 6,400만원, 대웅제약 405억 2,200만원, 광동제약 331억 1,800만원, 동국제약 307억 7,600만원, 종근당 285억 7,700만원, 일동제약 263억 1,100만원 6개 상장 제약사가 지난 9월말까지 200억원 이상의 광고선전비를 집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장 제약사중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동국제약으로 10.3%였다. 뒤를 이어 경남제약 9.8%, 일동제약 7.1%, 현대약품 6.8%, 유유제약 6.7%, 동화약품 5.6%, 신신제약 5,5%, 경동제약 5.3%, 대웅제약 5.3% 등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 비중이 5%를 넘은 곳은 9개사로 집계됐다.
조사대상 60개 제약사중 40곳이 전년 동기 대비 광고선전비 집행액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제약사들이 수익성 악화의 어려움속에서도 기업 PR과 제품 판매촉진을 위해 광고선전비 지출은 늘리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