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품질연구재단(회장 전인구)이 주최하는 제2회 품질규제과학 국제컨퍼런스가 27일 양재동소재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됐다.
행사를 주관한 전인구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품질혁신과 관련된 국제적 환경과 변화를 피하지 말고, 정면돌파를 통해 품질 혁신의 비전을 이뤄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선진국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는 경구용제제, 주사제 및 흡입제 중의 원소불순물 관리(ICH Q3D, USP, EP, JP) 현황과 연고제, 크림제, 겔제 등의 반고형제제의 점조도시험 등 새로운 공정 시험법들을 국내 제약업계와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품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의약품품질연구재단은 '보다 나은 건강을 위한 품질 혁신 Quality Innovation for Better Health'라는 슬로건을 통해 해마다 새로운 규제가 속속 등장하는 국제적인 환경과 변화 속에서 품질과 관련한 업데이트되는 부분들을 피할 것이 하니라 정면돌파해서 잘 해 나갈 수 있도록 독려하고, 궁극적으로 우리나라 의약품 품질혁신을 도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인구 회장은 의약품의 제조, 품질, 연구개발에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고생하고 계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제2회 행사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긴밀하게 협조해준 제약바이오협회와 관계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6월19일 1회에 이어 5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제2회 컨퍼런스를 갖게된 만큼 좀 더 국제적인 의견과 동향을 직접 파악하고 그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일본에서 2인, 미국 USP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한 전문가 1인을 연자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초청연자들은 해당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온 국제적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현재 미국 일본, 그리고 ICH를 중심으로 12개의 가이드라인이 나온 상태이다. 가이드라인이 많아질수록 ICH회원국인 우리나라 역시 그 내용을 충실하게 따라가야 하는 의무도 발생한다.
전인구 회장은 품질연구재단의 역할에 대해 이 과정에서 발생한 갭을 잘 매울수 있도록 충분히 도움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이며 식약처 규제에 대한 고도의 적합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업계종사자들을 지원하는 중간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