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 매출 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이상 감소
<64개사 3분기 실적>업체간 매출·수익성 양극화 현상 '심화'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11-15 12:20   수정 2018.11.15 13:36


상장제약사들이 매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른바 ‘실속없는 성정’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제약사들의 2018년 3분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9.1% 증가했다.(지주회사 및 바이오기업 제외)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1% 감소했고, 순이익은 3.5% 늘어나는데 그쳤다.

영업활동으로 인해 매출은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CJ헬스케어를 인수한 한국콜마는 3분기 누적 매출이 9,7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2% 증가했다.

뒤를 이어 부광약품 36.8%, 알리코제약 30.5%, 바이넥스 22%, 동화약품 20.4%, 파마리서치 18.7%, CMG제약 18.3%, 코오롱생명과학 14.4%, 동국제약 14.1%, 우리들제약 13.6%, 휴온스 13.5%, JW신약 13.1%, 비씨월드제약 12.2%, 동성제약 10.2% 등 전년 동기대비 매출 성장율이 10%이상인 제약사는 13곳으로 집계됐다.

반면 에스피팜은 3분기 누적 매출이 775억으로 전년 동기의 1,497억에 비해 무려 47.6%가 즐었고, 일성신약 11.4%, 영진약품 -10.7%, 대한뉴팜 -9.3%, 대화제약 -8.6%, 고려제약 -6.4%, 국제약품 -6.2%, 에이프로젠제약 -4.5%, 안국약품 -4.4%, 화일약품 -3.7%, 신풍제약 -3.6%, 유유제약 -2.0%, 일보젠코리아 -0.9%, 삼천당제약 -0/6% 등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이 뒷걸음친 업체는 14곳이었다.

상장제약사들의 수익성 양극회는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한독으로 964.8%를 기록했고, 조아제약 645%, 부광약품 40.7%, 보령제약 191%, 한올바이오파마 174% 등의 순이었다.

삼성제약은 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코오롱생명과학은 적자가 심해졌다. 또 에스티팜, 영진약품, 삼일제약, 서울제약, 셀트리온제약, 동성제약 등 6개사는 영업손실로 돌아섰다.

또 고려제약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5.5% 급감했고, 동구바이오제약 -55% 등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한 제약사는 33곳이었다.

상장제약사 2곳중 한 곳 이상은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등 수익성 악화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지적됐다..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제약사들이 영업외 수익 증가로 인해 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다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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