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SA-001, '화학산업 발전 공적' 인정
진창화 실장 산업부장관 표창…세계최초 먹는 안구건조증약 임상 2상
이승덕 기자 duck4775@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11-01 06:00   수정 2018.11.01 06:32
삼진제약에서 개발중인 경구용 안구건조증 신약이 국내 화학산업과 국가경쟁력 발전에 기여했다고 인정받았다.

지난달 31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개최한 '제10회 화학산업의 날'에서는  화학산업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 38명에 대한 훈장과 포장, 표창 등이 수여됐다.

그중 제약분야에서는 삼진제약 진창화 실장이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여받았다.

진 실장은 세계 최초 경구용 안구 건조증 치료제(SA-001) 연구 지원 및 안정성 시험을 수행해 신약 개발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삼진제약 측에 따르면, SA-001는 눈의 결막에서 점액물질(mucin)을 분비하는 술잔세포(goblet cell)를 증식하는 효과가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안구건조증 환자가 점액물질 분비가 촉진되면 손상된 안구의 치료 효과와 더불어 항염증작용, 눈물량 증가 등 효과가 기대된다.

SA-001는 2015년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승인을 받았으며, 2017년 9월부터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날 행사에서 기존 범용제품 위주에서 벗어나 고부가 소재에 대한 최신기술 확보 등 첨단화학 중심으로의 전환을 강조하면서 첨단소재 R&D 강화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화학산업 유공자 포상대상자 중 은탑산업훈장은 모영문 롯데케미칼 전무(수출 증대), 동탑산업훈장은 강희순 데크카본 대표(신소재 개발), 근정포장은 이영석 충남대 교수(탄소산업)가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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