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들어서며 제약계 내 리베이트 조사에 대한 긴장감이 다시 형성되고 있다.
검찰 휴가가 마무리되며 시기가 됐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제약업계에서는 ‘제약사-의사’ 리베이트 조사를 거의 전담해 온 서부지검 리베이트 조사팀이 지난 5월 교체되며, 리베이트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식품의약품 조사부 소속 검사 5명과 파견 수사관 7명(경찰 2명, 복지부,식약처, 국세청, 건강보험공단, 심평원)이 새롭게 짜여졌기 때문에 ‘세 과시’ 및 ‘실적’ 창출(?)을 위해 전면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었다.
당시 제약계 내에서도 ‘검찰이 특정 제약사를 정했다’ ‘언제 나갈 것이다’ 등 설이 무성했다.
하지만 서부지검은 리베이트 조사에 전면 착수하지 않았다. 이후 업무 파악 및 조직 안정화 시기를 거치는 기간을 감안하면 8월 휴가 이후 본격 착수할 것이라는 분석들이 나왔다.
휴가가 마무리 됐고,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조직 틀이 제대로 구축됐기 때문에, 9월 전면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게 최근 제약업계 내 형성된, 리베이트 관련 분위기다
반면 추석 이후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간 예로 볼 때, 명절 때는 피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제약계 한 인사는 “ 5월 조직이 다 바뀐 이후에도 전면 나서지 않았는데 안정화 시간과 휴가가 있었고 마무리됐기 때문에 나올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며 “ 다만 명절 때는 유효기간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식품 쪽으로 지원사격을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올해도 추석에는 식품에 주력하고 이후 리베이트 조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중요한 것은 손을 놓은 것은 아니라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제약계에서는 그간 제보 및 전 조직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 등을 통해 파악은 했기 때문에 다시 나설 경우,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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