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 정보관리체계 개선 시급
정보가치 지속 상승 불구 마인드 부족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3-03-19 06:43   
국내 제약사들의 정보관리가 초보적인 수준에 머무른다는 지적과 함께 지식경영 시스템을 국내 제약산업에 확대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지적은 지식경영이 세계적인 경영 트랜드로 자리잡으면서 국내 제약산업도 하루빨리 지식경영을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사원 한사람 한사람이 가지는 정보나 아이디어를 경영과 연구개발에 접목시켜야 한다는 것.

현재 국내 기업들 역시 SK, 삼성, LG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러한 경영 방식을 도입, 큰 성과를 낳고 있다.

실례로 의류전문 브랜드인 이랜드의 경우는 IMF이후 어려워진 회사사정에도 불구하고 지식경영의 도입을 과감히 추진해 위기를 극복, 현재 여러 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으며, (주)SK는 사내에 구축된 네트워크망을 중심으로 'K-마켓플레이스'라는 정보 창고를 가동, 전 임직원이 사용하고 있다.

특히 (주)SK는 K-마켓플레이스를 가동한 후 높아진 정보의 질을 직접 수익으로 연결한 성과를 거두었는데, 40여년간 정유공장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인도네시아의 국영석유회사 TRO에 1,600만달러를 받고 이전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제약산업의 경우 역시 지식경영을 도입하기 위한 노력에 분주하다. 제약분야의 세계적 다국적 기업인 머크나 로슈와 같은 기업들은 영업사원들이 일선에서 부딪히는 아주 작은 정보까지 수집해 경영에 반영하거나 신약개발에 이용해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국내 역시 한국 얀센이 사내 근거리 통신망을 이용한 아웃룩을 통해 지식경영을 실현, 1997년 무좀약 한 제품으로 250억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대부분 국내 제약사는 애써 구축해놓은 사내 네트워크를 단순한 전자결제 등의 일상 업무에만 이용할 뿐 적극적인 정보수집에 사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더욱이 제약산업이 가지는 정보는 그 자체가 희소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이동진료나 원격진료가 활성화될 향후에는 그 가치가 더욱 올라갈 것이 확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제약사들의 정보관리 체계 개선이 시급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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