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최근 제놀 등 일부 OTC품목에 대한 가격을 인상한 것과 관련,효과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분위가 우세하다.
도매업계에 따르면 녹십자는 1월초 가격인상을 통보, 3월 들어 제놀(5매) 1,500원(출하가, 기존 1,200원)을 비롯 마일드 핫(6매,에치칼 출하가도 동일), 마일드진(10C), 백초시럽 등 제품에 대한 가격을 인상했다.
이중 제놀 경우 습포제는 마진이 없어 최하 1,500원은 돼야 한다는 판단 때문에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도매업계에서는 시큰둥한 반응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격이 오르면 마진은 많겠지만, 이들 제품 같은 경우 가격인상으로 판매가 안 된다. 약국에서도 다른 제품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 이전에 상아제약 당시에는 수금시 탄력이 있었는데 지금은 몇원까지 받아가는 등 타이트해져 팔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다른 도매업소 관계자는 " 제놀 경우 파프종류가 많기 때문에 큰 효과를 얻을 것 같지 않다. 1-2개월 후 다른 제약사도 파프류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시점이면 이미 이들 제품이 가격 우위를 내세워 시장을 잠식한 상태일 것 "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동아제약도 비겐크림톤 가격을 올린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가격과 관련한 염모제시장 특성상 도매업소의 호응은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