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 신약개발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광물을 토대로 한 광물약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허청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수백억원대에 불과한 국내시장과 달리 중국의 경우는 약20여개의 제약업체에서 200여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시장규모도 1,000억원대에 육박해 광물약의 사업성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가가치 측면에서 광물약의 중요성을 엿볼 수 있는데, 중국의 경우 1g에 1원하는 활석 2g이 사용된 소염제가 2,000원을 호가하고, 동일한 가격대의 석고 3g이 사용된 중풍치료약이 20만원에 달하고 있다. 또한 1g에 1.5원에 불과한 웅황이 극소량 포함된 항암제 시장은 수백억대에 달하고 있을만큼 부가가치가 크다.
그러나 국내 사정은 광물약에 대한 인식자체가 미미한 실정이다.
특허청의 자료에 의하면 99년 이후 광물약에 대한 특허출원이 매년 50건이상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개인출원비율이 76.5%, 거절결정율은 83%인 것으로 나타나 전혀 체계화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특허청 측은 이러한 상황이 광물약 특허출원을 위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연구가 미미하고, 주로 개인이 전통 한의서나 가계 비방을 참고로 출원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따라서 개인보다는 기업과 대학 및 연구소를 중심으로 광물성 약재로 사용될 수 있는 광물의 명칭 표준화, 이화학적 실험, 임상 연구 등 체계적인 연구가 절실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광물약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실정이지만 천연물 신물질에 대한 관심은 높은 상태"라며 "정부차원에서도 '천연물 개발 촉진법' 등을 통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어 앞으로 광물약에 대한 연구 및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