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에이즈백신 생산기지 부상
3월 송도에 시설 착공, 2005년 '에이즈백스'생산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3-02-25 16:09   
미국 '백스젠'(VaxGen, Inc.; www.vaxgen.com)과 한국 투자자들이 합작설립한 ㈜셀트리온(대표 서정진)은 3월 25일 인천 송도 신도시에 건설중인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공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설비를 150,000 리터까지 확장할 능력을 갖추게 될 이 생산시설에서는 백스젠의 에이즈백신인 '에이즈백스(AIDSVAX)'을 포함,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들이 생산된다.

셀트리온은 2004년 상반기에 공장을 완공할 예정으로, 약 1년 반 동안의 미국 FDA 승인을 위한 'Process Validation'을 거쳐 2005년 말이나 2006년 초에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측은 " 셀트리온의 최대 주주이자 파트너인 백스젠은 관련기술 일체를 이전해준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시설에서 셀트리온의 기술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24일 셀트리온은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에서 5,009명에 달하는 지원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에이즈백신에 대한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AIDSVAX B/B'는 임상 참여자 전체그룹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능을 보여 주지 못했으나, 아시아계와 흑인들에게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매우 높은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흑인 그룹에서도 백신을 투여 받은 실험집단이 위약을 투여 받은 통제집단보다 통계적으로(오차범위:0.02) 에이즈 감염률이 78% 낮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AIDSVAX B/B를 투여 받은 후 에이즈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상지원자들과 백신을 투여 받지못한 후 감염된 임상지원자 들을 비교시, AIDSVAX B/B가 감염율을 현저히 떨어뜨린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셀트리온 서정진대표는 "처음으로 AIDS에 대한 백신을 가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 미국내의 흑인만을 백신접종 대상으로 할 경우에도 2010년까지 셀트리온 공장을 가동하는 데는 충분한 물량이 될 것이며, 이를 위한 장기공급계약은 지난해 회사 설립시 이미 맺어져 있는 상태"라며 " 셀트리온은 범용 백신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고, 생산량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임상과 별도로 태국에서 2,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AIDSVAX의 약간 다른 Formulation인 'AIDSVAX B/E'에 대한 임상3상 결과를 올 하반기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셀트리온은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생명공학회사 '백스젠', '넥솔'(한국), KT&G 및 벤처캐피탈 '제이스테판앤컴퍼니벤처스' 합작으로 구성, 2002년 2월 인천 송도 신도시에 설립된 바이오의약품 생산업체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