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대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에 출마한 두 후보자 간 공방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기호 1번 임맹호 후보와 기호 2번 조선혜 후보는 최근 각각 회원사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외국자본, 일련번호 연기 주체 등을 거론하며 상대후보를 비판했다.
임맹호 후보는 “모 대형회사는 우리의 공정경쟁시장에 무차별적인 시장 공략을 했고 대형 종합병원 독점계약과 약국시장 공략, 일부 제품을 독점했다”며, “공룡과 같은 외국자본의 거대한 힘으로 무차별적 시장을 점유해 왔으며 회원사의 인수합병을 진행했다”고 상대 후보를 겨냥했다.
임 후보는 “이러한 맥락은 뒤로 한 채 이젠 덩치가 커져 힘이 생겼으니 우리의 고충을 해결해 주겠다고 한다. 우리 회원사의 난제들이 어찌 한 회사의 힘으로 해결되겠느냐”며 “이는 회원사 전체의 응집된 힘, 건전한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협회의 기능이 강화될 때 가능한 일이다. 협회장의 희생, 노력, 의지, 실행력, 공감 가능한 경험과 투쟁은 문제해결을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임맹호 후보는 “1988년 창업을 해 30년간 여러분과 같은 어려운 과정을 통해 오늘에 이르렀다. 제 나이 68세다. 제 일생 중소회원사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 여러분을 위해 모든 정열을 다해 일하고 싶다”고 회원사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저에게 회원사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중소업체의 협회 가입비와 연회비를 대폭 인하(100억 미만 35만원, 200백억 이하 40만원)해 협회를 많은 업체가 공존할 수 있는 장으로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선혜 후보는 “최근 모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회원에게 사실을 왜곡하고 본인의 치적인 양 호도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 주의를 통한 경고를 받은 바 있다. 또한 불과 며칠 전 협회 고문, 자문위원, 후보 간담회에서 선거 후유증을 없애기 위해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은 일체 하지 않기로 약속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 네거티브 선거에 몰두하고 있다”고 상대후보를 비판했다.
조 후보는 “모 후보가 일련번호를 연기했다면 복지부 실무 사무관에서부터 과장, 국장, 실장, 차관, 장관까지 어느 누구 한 사람 만나 본 적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3년 전 우리 업계를 분노케 했던 H사의 온라인몰 사태를 기억할 것이다. 당시 모 후보는 한미몰에 입점해 약을 판매했다”며 “더욱이 2015년 5월 18일 협회 이사회에서 본인은 해당 온라인몰에서 빠지겠다고 회원사에 약속하고도 이를 지키지 않고 계속해서 입점 회사로서 영업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조선혜 후보는 “많은 고심을 했지만 협회의 업권이 침해당하지 않고 바로선 다음 개인 회사가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며 “그동안 중앙회 수석 부회장 10년, 지오영 회장으로서 쌓아온 복지부, 국회, 약사회, 제약협회, 의사회 등 모든 인적 인프라를 총 동원해 우리 앞에 놓여있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업권을 지켜나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처럼 두 후보자 간 공방이 가열되면서 의약품유통업계는 선거 이후 양 측 간 갈등을 어떻게 풀어내느냐는 숙제를 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