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을 맞아 제조과정에서의 '스마트 공장'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국내 제약기업에서도 스마트화를 위한 노력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공장'이란 설계, 개발, 제조, 유통, 물류 등 생산 전체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생산성, 품질 등을 높이는 지능형 공장이다.
미국은 2015년 7월 FDA에서 세계 최초로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간질치료제 스프리탐을 승인했으며, 복약센서가 내장돼 앱으로 순응도 확인이 가능한 아빌리파이를 승인하는 등 선진국에서는 스마트공장을 통한 제약산업계 제품생산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 류영진 처장은 지난 29일 국회 지구촌 보건복지 포럼에서 '정부의 의약품 미래 정책'을 소개하면서 국내 제약기업의 스마트공장 구현 현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제약기업은 제조공정의 스마트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아직 본격적으로 도입되지 않았다고 평가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의약품 생산부터 물류까지 완전 자동화를 설계해 과립과 타정 공정을 한번에 처리하는 연속 공정 장비 및 오염을 방지하는 스플릿(split) 밸브 도입 생산공정 라인을 수직 구조로 배치해 생산작업 효율화를 이뤘다.
대웅제약은 원자재 입고부터 출하까지 주요 전 공정에서 최대한의 무인 자동화를 구현한 폐쇄형 시스템(closed system), 데이터가 실시간 자동 저장되는 품질운영시스템(QMS) 등 품질정책 을 도입하고, 무인지게차와 수직이송 시스템, 로봇 시스템으로 반제품 및 완제품 이송을 하고 있다.
제일약품의 경우 생산, 물류, 유틸리티 등의 모든 공정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토록 했다. 독일 최첨단 장비를 설치해 교차오염을 최소화하고, 생산설비를 자동화, 대용량화로 구축해 작업의 효율화 및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그외에도 휴젤은 IoT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물인터넷 환경(가상 클라우드)을 제약 공정시스템에 적용하고 있으며, 의약외품 제조업체 LCC는 ERP와 MES를 연계한 제조공정으로 업무효율화와 비용절감을 이뤄 스마트공장 추진단에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