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는 22일 협회 대강당에서 제72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준법·윤리경영 확산과 함께 R&D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 성장 기반 조성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7년 일반회계 예산 56억1,578만원과 수익(회관)회계 예산 20억8,814만원 등 총 77억392만원의 새해 예산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올해 7대 핵심 과제로 △준법·윤리경영을 근간으로 하는 산업문화 조성 △신산업에 부합하는 보험약가제도 구축 △R&D 투자 촉진과 글로벌 진출을 통한 성장기반 확립 △국내외 규제 및 환경변화 대응을 위한 회원사 역량 강화 △바이오의약품 분야 규제 해소 및 기술교류 활성화 △교육과 법률 자문 등 회원사 지원 강화 △한국 제약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이해 증진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임원 선임에 관한 내용 명확화, 상근 임원 중 회장 및 부회장 등의 임기 명확화, 글로벌협력위원회를 비롯한 위원회 명칭 변경 결과 반영 등을 담은 정관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정관 개정안에는 임원 선임과 관련해 이사장단과 이사회 임기 만료 전 차기 이사장 등의 선임, 부이사장의 자격을 명문화했다. 또한 회장 및 부회장은 임기 2년에 1회 연임 가능, 특별한 경우 예외적으로 추가 1회 더 가능하게 해 최대 6년으로 명시하고 회장 및 부회장을 제외한 상근임원의 만 65세 정년 명시 등을 담았다.
이경호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제약산업은 미국 FDA와 유럽 EMA로부터 허가받은 우리 의약품이 두 자리수를 넘어서 우리의 경쟁력이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음을 입증했으며 6건의 신약개발 기술 수출, 우리 신약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개척 등 우리의 글로벌 진출에 한층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특히 글로벌 경기 침체와 수출 부진에도 의약품 수출이 대폭 늘어난 것은 해외 시장 개척과 연구개발 투자에 주력한데 따른 값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7.7 약가제도 개선을 통한 신약 약가 우대, 약가인하 주기 연장, 신기술 R&D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등 정부의 적극적인 제약산업 육성 노력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PIC/S 가입에 이은 ICH 정회원 가입, G2G 협력 노력 등으로 우리 제약산업의 글로벌 역량을 한층 높이는데 큰 뒷받침이 됐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우리 제약산업계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선진 산업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윤리경영 확립은 시대적 과제이자 한국 제약산업이 선진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필수적인 선결요건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유무영 차장은 축사를 통해 “식약처는 PIC/S, ICH, 화이트리스트 가입 등 대외적인 부분에 치중해 왔다”며 “국내 제약산업의 대외신인도 제고와 선제적 조치로 동반자적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 차장은 “제약산업의 발전을 위해 제약협회가 디딤돌 역할을 할 때 인력이나 예산이 부족함에도 식약처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해 왔다”며 “최근 출근하는 길에 보이는 ‘길은 바라보는 곳을 향해 열린다’는 광고문구에 마음이 간다. 제약산업계와 식약처가 같은 곳을 바라봄으로써 함께 발전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축사를 통해 “제약산업은 지난해 국내 환경이 어려웠음에도 11.5% 증가했으며, 전 산업이 8.5%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라며 “복지부는 제약산업육성종합계획에 따라 다양한 과제 발굴, 실천해왔다. 또 작년에는 제약산업을 신산업에 포함시켜 화합물 탐색부터 3상 임상시험까지 세제지원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신약 개발을 촉진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양 국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저렴한 원가를 바탕으로 중국, 인도가 급부상하면서 업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국내 제약산업은 큰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정부의 정책적 의지가 융합돼 있는 이 시기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아쉬움 없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 15일 열린 2017년도 제1차 이사회 의결에 따라 대원제약 백승호 회장, 안국약품 어진 부회장, 일동제약 윤웅섭 사장 등 3인의 부이사장 추가 선출과 이경호 회장이 2월 28일부로 사임함에 따라 차기 회장으로 원희목 전 국회의원을 선임했음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이사장단(이사장·부이사장·상근회장 등 16명)은 명인제약 이행명 회장, 녹십자 허은철 사장, 대웅제약 이종욱 부회장, 대원제약 백승호 회장, 동아ST 강수형 부회장, 보령제약 김은선 부회장, 삼진제약 이성우 사장, 안국약품 어진 부회장,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 일동제약 윤웅섭 사장, JW중외제약 한성권 사장, 종근당 김정우 부회장, 한미약품 이관순 사장, 휴온스 윤성태 부회장, 한국제약협동조합 조용준 이사장으로 구성됐다.
한편 이날 총회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 태극제약 김홍년 이사, 한독 이재임 팀장, 명인제약 모재형 부장, SK케미칼 김성우 부장, JW홀딩스 나현석 부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 바이넥스 이병인 상무, 한국다케다제약 김보경 부장, 동아ST 김준평 과장, SK케미칼 김용관 부장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 : 녹십자 김병화 부사장, 한독 여신구 전무, 동아ST 소순종 상무, 진양제약 권경애 상무, 신풍제약 최영선 이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 : 삼일제약 문대선 과장, 조아제약 윤호진 과장, 한국에자이 박정애 과장, 유한양행 이병무 차장, 녹십자 한태희 차장
△한국제약협회장 표창 : 보령바이오파마 김성연 부장, 프레지니우스카비 임재성 부장, 동구바이오제약 나윤선 차장, 한미약품 김상종 과장, 한국제약협회 김명중 과장
△한국제약협회장 감사장 : 의협신문 최승원 부장, 의약뉴스 김창원 부장,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 기자, 포커스뉴스 민승기 기자, 디지털타임스 김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