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이 임기 1년을 남기고 사임 의사를 표명하며 차기 회장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대한약사회 회장과 국회의원을 역임한 원희목(사진) 씨가 급부상하고 있다.
제약계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 열린 제약협회 이사장단회의에서 이경호 회장 후임 문제를 논의, 원희목 씨가 적임자로 추천돼 전체의 동의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원희목 씨는 제약협회 회장직이 요구하는 기본 요건을 충족하고, 제약산업계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경력도 갖췄다는 평이다.
원희목(1954년생) 씨는 서울대약대 출신으로 대한약사회장을 연임(33,34대)한 후 18대 국회의원(새누리당)을 지내고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원장, 사회보장정보원 원장을 역임했다.
제약협회 회장직은 관례적으로 장관 및 국회의원 출신이 맡아왔는데 원희목 씨는 국회의원 출신으로 기본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그는 국회의원 시절 ‘제약산업 발전에 관한 법’을 발의하는 등 제약업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산업발전을 적극 추진해 왔다.
대한약사회장 경력도 제약협회 회장 활동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약사회, 유통협회, 제약협회 등 약업 관련 단체들이 합심해 산업발전을 도모해야 하는 현안이 많은 상황에서 역량 발휘가 기대되고 있는 것.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 현재 정치적 전환기로 제약산업계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전문직 출신으로 약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대한약사회 회장 및 국회의원을 지낸 경력은 제약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약협회 차기 회장은 오는 15일 이사회에서 선임해 22일 총회에 보고 후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