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산나이스(복산약품 복산팜 통합)가 입찰시장에서도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총 13개 그룹(4그룹 제외)으로 29일 치러진 부산대병원 입찰에서 복산나이스는 3그룹(조영제) 5그룹(혼합) 8그룹(혼합) 9그룹(혼합) 13그룹(혼합) 14그룹(혼합) 등 6개그룹을 낙찰시켰다.
1그룹(수액) 6그룹(혼합) 7그룹(혼합) 10그룹(혼합) 11그룹(혼합) 12그룹(혼합) 등 6개 그룹이 유찰됐다는 점에서 사실상 복산나이스가 대부분을 가져간 셈이다.
이외는 율원약품이 2그룹(마약) 하나 만을 낙찰시켰다.
업계에서는 이번 입찰이 약가대비 30% 선에서 낙찰되며 손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일본 유력 의약품도매상인 스즈켄으로부터 500억원대 투자를 받은 복산나이스가 공격적인 입찰(영업)을 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통가 한 관계자는 "예가가 작년보다 더 많이 내려가서 낙찰시키면 크게 손해를 볼 것이라는 말이 입찰 전 있었고 대부분 유찰됐다. 30% 떨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복산이 다 가져갔다. "며 " 복산이 자금을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