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 확대 실시에 따라 자궁경부암 백신인 '가다실'과 '서바릭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2016년 상반기 복지부 정책계획을 통해 만 12세이하 어린이 국가예방접종(NIP) 항목에 2016년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이 추가된다고 밝혔다.
전액 본인부담이었던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이 NIP에 포함되면서 접종비용 전액 국가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매년 성장세를 보이는 자궁경부암 백신시장이 더욱 확대되는 것.
이에 '가다실'을 보유한 MSD와 '서바릭스'를 보유한 GSK의 신경전이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자궁경부암 백신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MSD(가다실)와 GSK(서바릭스)는 이전에도 비용대비효과, 면역원성수치 등을 비교한 연구결과를 공개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MSD는 올해 NIP 확대실시를 겨냥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국MSD는 대한소아감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가다실의 12세 대상 2회 접종을 가정으로, 국내 비 접종군과 2가, 혹은 4가 백신 접종군 사이의 비용경제성과 2가와 4가 백신 간의 비용경제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 가다실은 2가 HPV 백신대비 약 900억원 정도의 추가적인 비용절감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SD측은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에서 진행 된 양백신간의 비교 경제성 평가에서도 가다실이 2가 백신 대비 더 비용효과적이라는 결과를 얻은 바 있다.
GSK도 서바릭스도 이에 맞대응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상태다.
한국 GSK는 제 9회 국제백신학회에서, 한국에서 12세 인구집단 253,000명을 대상으로 국가예방접종 진행 시, GSK 서바릭스 2회 접종은 가다실 2회 접종 시보다 자궁경부암 증례를244건, 사망건수를 99건 더 많이 예방했다고 발표했다.
자궁경부암 전암 단계에서도 서바릭스는 가다실보다 자궁경부이형성증 1단계(CIN1)는 2776건, 2단계 및 3단계(CIN2/3)는 718건 더 추가적으로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국 GSK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사회적 비용을 WHO 기준의 환산율(3%)을 적용해 환산하면 서바릭스가 가다실에 비해 9억 8170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가다실과 서바릭스가 국내 자궁경부암 백신시장을 양분하고 있고, 가다실의 시장비중이 좀 더 높은 상황에서 NIP 도입은 시장흐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MSD와 GSK가 각각 가다실과 서바릭스 홍보를 위해 대대적인 계획을 세운것으로 알려져 내년도 자궁경부암 백신 시장경쟁은 매우 치열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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